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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유정 문학기행

미하스 2006. 10. 27. 09:56

난생 처음으로 떠나는 문학기행.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마음이 .......

7시 25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름표를 받아드니 정말 떠나는 기분이다.

아무도 아는 사람없이 혼자서 가야하는 데...

어떨지. 궁금하고 떨리고.

 

 

우리나라 정말 잘 산다.

서울역에 장식된 국화.

이뻐서 한장.

 

 

 

개찰구를 지나 계단을 내려간다.

내가 타고 갈 기차가 기다린다.

너무 예쁜 기차다.

생각지도 못 했던 예쁜 기차가 기다린다.

안은 어떨까?

기대가 된다.

불빛이 반사되어 사진이 실제모습보다 못하네.

 

 

 

드디어 내자리에 도착.

옆 사람에게 한장 부탁했는데 사진이 영 아니다.

촛점도 안 맞고 거기다 다른 사람배까지....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여러문인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수필가의 강의는 특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걸 배워 좀 더 나은 글을 써보고 싶다.

오늘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것 같다.

 

 

  

 

오늘의 목적지 김 유정역에 도착.

 

 

김 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나무.

내가 그동안 보아온 동백이 아니다.

강원도에서는 이 사무를 동백이라고 한단다.

우리는 이 나무를 생강나무라고 알았다.

 

 

 

소설가 오정희님의 강의.

잣나무숲에서 이루어진 강의.

참 좋았다.

점심은 도시락을 주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다.

한솥 도시락 반찬가지수는 많은데 먹을만한 것이 없다.

주최측에서는 열심히 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것이 마음을 서운하게 한다.

먹으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점심식사를 한 산국농원에 피어있는 다양한 국화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향기가 놓다.

 

 

 

이건 무슨 열매인지 모른다.

특이하고 이뻐서 한장.

 

 

 

 

 

 

 

 

 

 

 

 

복숭아 나무에 피어난 버섯.

무슨버섯일까?

아름답다.

 

 

오가피 나무 열매다.

 

 

 

 

 

 

 

 

 

 

김 유정집의 굴뚝.

부잣집이었던 이집에서 나는 연기가 마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배려한 것임.

마을의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한 그들의 마음씀이 ......

 

 

 

 

드디어 작별인사.

오늘의 가이드이며 문학촌 촌장인 천상국 작가.

하루종일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와 즐거움을 주신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린다.

이제 다시 돌아갈 시간이다.

떠나는 것은 어쩌면 돌아가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기차역으로 가는도중 나무에 열린 호박이다.

 

 

  

 

 

 

 

 

 

 산국농원에서 가져온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