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 일본

일본도착 첫날

미하스 2007. 11. 1. 00:36

 

2007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센다이 공항에 도착해서.

 

 

 

 

 

 

 

 아오바성으로 이동.

다테마사무네의 명령으로 성을 쌓음.

근처를 아오바야 공원으로 조성.

 

 

 

 

 

 

 

 

 

 

 

 

 

 

 

 

나라마다 다양한 문화가 있다.

중국에 가면 가는곳마다 자물쇠를 묶어둔 철망들이 있다.

연인들이 와서 자물쇠를 잠그고 버리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는 미신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에는 또 다른 것이 있었다.

부적을 쓴 종이를 이렇게 묶어둔다..

운세를 보아서 좋지 않으면 그 종이를 묶어두는것이다.

운세가 좋으면 집에 가져간다고 한다.

나무에 묶어두면 신이 나쁜 운을 없애 준다나.......

그러면 신이 그것을 들어준다고.

 

우리 지구에는 이렇듯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런것을 만나는것이 진정한 여행의 의미일것이다.

 

 

 

 

 온천이 있는 나스로 이동하는 도중에 만난 �집모습.

이쁘고 특이하다.

이것 또한 하나의 작품이다.

달리는 차에서 찍어서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참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다.

 

 

 

 

깊고 깊은 산길을 돌고 돌아 계곡을 끼고 한없이 간다.

몇길 낭떨어지가 보일때면 무섭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그 무서움마저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우거진 숲과 나무가 아주 많다.

숲이 부럽고 나무가 더 부럽다.

얼마나 잘 키웠는지 산 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울창한 숲을 가질수 있을까?

 

일본 전통요리로 저녁식사를 했다.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하는데

식사중에  옛날 시골에서 하던 데로

인절미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는데

다른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떡을 다 먹지 못해 아쉬웠다.

식사는 개인별로 나왔고

모든 요리가 혼자 먹을수 있도록 1인용으로 제공되었다.

심지어 찌게도.

작은 냄비가 너무 탐나서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수퍼에 없었다.

 

 

나의 일본에서의 첫 식사.

혼자 이걸 다 먹었다.

정갈하고 개운하고 맛있었다.

 

 

 

 

 

일본식 다다미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방이 아주 넓었다.

침대에 다다미까지 있다.

그리고 잠옷으로 입는 유까다가 참 편했다.

잠자리에 입고 자기에 편안했고

이 옷을 입고 호텔을 마음껏 돌아다녀도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지만

막상 해 보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주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다.

나는 이렇게 하나 하나 남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좋다.

 

 

 

첫날밤 나의 룸 메이트인 마금자.

 

 

다음날 새벽 나처럼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아무도 하지 않는 새벽여행을 나선다.

호텔 주변지역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거린다.

 

 

 

 

 

 

이 아침 이마을은 우리들의 세상이었다.

아무도 없는 마을을 우리만 누비고 다녔다.

도중에 만난 절은 더없이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이곳의 나무에도 부적이 주렁주렁.

 

 

 

 

 

호텔 베란다에서.

아침산책을 하고 돌아와서도

아쉬움이 남아 밖을 보다가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