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 일본
청수사
미하스
2007. 11. 3. 09:07
달려오는 신간선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나는 여러번을 도전해야만 했다.
너무나 빠르게 다가오는 열차때문에 날아갈듯 했고
달리는 기차소리는 내 상상을 초월했으며
미리 찍는다고 서둘렀지만 이미 반은 지나가 버리기 일쑤였다.
간신히 포착한 모습이다.
신간선.
열차는 아주 넒고 쾌적했다.
앞에 여행용 가방을 놓고도 여유있게 앉아갈수 있다.
이 칸은 온통 한국인들 일색이다.
하나투어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다.
우리 8명을 빼면 전부 다 그 팀인듯하다.
40명이라니 끔찍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을지 상상이 간다.
반면 우리는 21명 단촐한 식구로
버스는 한 사람이 한자리씩 앉아서
편안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저녁외출.
매일 이렇게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다.
오늘은 호텔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꼬치집인줄알고 들어간 곳.
학생들이 많이 있는 아담한 술집이었다.
손짓발짓 해가며 다양한 안주들을 맛보았다.
술은 다들 잘 하지 못하니 정종 작은것 한병으로 충분.
그저 분위기를 알고 싶어 들어가보는것이다.
일본에서 유행인 검정양산.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그 사람들은 이렇게 검은 양산을 쓴다고 한다.
가까운듯 하지만 문화는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난다.
우리는 검은색은 우산으로만 쓰는데.......
점심 도시락.
정갈하고 깔끔하고 개운하다.
맛도 있다.
청수사..
토산품거리를 포기해야 한다.
구경하고 작은 기념품이라도 사고 싶은데
오사카성 내부를 보기 위해
부족한 시간때문에 이것을 포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