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중국

구채구를 가다.

미하스 2009. 7. 6. 17:45

 

오늘은 구채구 관광의 날.

입장권을 사러간 가이드를 기다리며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다행히 어제 고산증때문에 황룡에 가지 못한

정희와 영화도 오늘은 함께 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번 여행을 아주 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어제 식당에서 침술을 시술받고 괜찮아졌다.

 

인연이란 참으로 기이하다.

성도에서 구채구로 오는날 새벽.

성도공항에서 아주 특이한 차림새의 사람과 인사를 나누었다.

청도에서 온 팀이었는데 마치 청학동에서 바로 날아온 복색이었다.

그리고 서로 만나지 못해 잊었는데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으로 그팀도 들어왔다.

아침의 인연으로 먼저 인사를 해 온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우리보다 상태가 훨씬 양호해 보였다.

저녁을 먹고 내가 물었더니 자신들은 도사님이 있어서

침으로 따서 다들 괜찮았다고 했다.

내가 그 도사님께 우리친구 중 아주 심한 사람들이 있는데

좀 봐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했다.

중증인 사람 네명이 시술을 받았는데

세명은 거짓말처럼 양호해졌다.

이렇게 아주 작은 인연이 큰 도움이 되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덕분에 오늘 구채구 여행은 아주 산뜻하게 시작된다.

 

일연. 용순. 순자. 윤자. 영화. 정희. 금순.

앞줄은 영희. 경옥. 찬정.

 

 

이번 여행중 나의 룸 메이트.

잠꾸러기.

내내 잠만 자려고 한다.

 

 

 

이제부터 구채구관광 시작.

구채구는 셔틀버스를 타고 중간중간에 내려서

보고 싶은만큼 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본다.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리고

타고 싶은곳에서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