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 2011. 5. 30. 17:22

 

이번 서유럽여행중 가장 기대되는곳 중의 한곳이 스위스였습니다.

아마 로마 다음일것입니다.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호수와 야생화꽃밭이 이어지는 도로를 한 없이 달립니다.

이탈리아 국경을 넘고 터널을 하나 통과하면 거짓말처럼 다른풍경이 나타납니다.

호수와 그 호수에 떠 있는 유람선과 주변에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는 집들.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차창을 통해 계속 셔터를 누르게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호수를 지나고

 

 

 

 

 

 

이렇게 예쁜 집도 지나고

 

 

 

 

하늘빛인지 물빛인지 모를 호수와 설산을 지나

 

 

 

이 물에 손 담그면 물들듯한 호수를 지나면서는

2년전 갔던 구채구와 황룡의 물빛을 생각나게 하는데

그때 고산병으로 고생하던 일도 이제는 한장의 추억이 되어

내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느덧 간이 기차역에 도착하고

근처에 있는 우리가 묵을 호텔에 가방두고

도시락 하나씩을 받아들고 융프라요흐행 기차을 탔습니다.

첫번째 기차에서 먹었던 점심도시락의 맛은

내가 지금껏 먹어본 것중 제일 맛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차창밖으로 스위스의 절경을 반찬삼아 먹었기 때문인지 더 맛 있었습니다.

 

 

 

 

 

 

 

 

 

 

 

 

 

 

 

 

 

 

 

 

기차을 타고 올라가면서 중간에 전망지점에서 차를 내려

구경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융프라요흐까지 3번의 기차를 탑니다.

일명 산악열차를 두번 탑니다.

산악열차는 일반열차와 달리 레일이 톱니바퀴처럼 되어있는데그 길을 기차가 올라갑니다.

마채 놀이동산의 청룡열차처럼...

 

 

얼음궁전입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날씨가 나쁘면 올라갈수 없으며 아무것도 볼수 없다는데

우리팀은 날씨운이 좋아서 하루도 궂은 날이 없었습니다.

역시 이날도 햇빛은 쟁쨍.

만년설은 반짝반짝.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다들 그냥 내려갔는데

미리 알고간 정보 덕분에 망원경으로 멀리도 보고

반대편 망원경으로는 정말 아름다운 호수도 보고...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마음으로

마음껏 이 행복을 만끽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 다시 하산하는 기차를 타고

 

중간역에서 다음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산을 내려오는 예쁜기차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쇼핑을 하기 위해 도착한 인터라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