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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지 보원사터
미하스
2011. 11. 23. 20:16
폐사지 보원사 터입니다.
단 한채의 건물도 없이 황량한 빈터에서 영화로웠던 순간을 느낄수 있을 뿐입니다.
100여개의 사찰이 있었다는데 모두 소실되고
1000명의 승려가 기거했다는 절터는 황량하기만 합니다.
흔적이라곤 보승탑비와 5층석탑만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복원중이라 산만하고 어지러운 주변이 한적한 산사를 상상할수 없게 합니다.
모든 건물이 소실되고 흔적만 남은 보원사지.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케 합니다.
5층 석탑
보원사지 보승국사 보승탑
이 시냇물은 그때도 흐르고 있었겠지요?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개울을 건너
이제 맛난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이날 점심으로 먹은 어죽.
정말 맛 있었습니다.
서산 마애 삼존불입니다.
이 불상은 1400년의 세월을 이곳 바위벼랑에서 보냈습니다.
활짝웃는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의하면
햇살에 따라 미소가 다르게 보이고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마애삼존불의 미소를 보기가 힘든 시간이라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햇살이 미소를 비추어준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인자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볼수 있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