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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령 금강송 소나무 숲길에서
미하스
2011. 12. 17. 17:28
폐교된 초등학교를 펜션으로 개조해서 관광객들이 묵을수 있는 곳입니다.
방도 따뜻하고 오지의 느낌이 좋아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한후 이제 십이령길을 넘어갑니다.
이 거리를 걸어 두천1리까지 거의 7시간을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눈이 쌓여 아이젠을 착용하고
또 나중에는 함박눈이 내려 카메라가 젖을가봐 가방에 넣어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여행을 즐기는 길벗들과 함께 하는시간이 더 할수 없이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개울도 건너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습니다.
수십년전 십이령길을 넘어다니는 길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던
솥인데 너무 오랜세월이 흐르고 보니 단단한 무쇠솥조차도
망가진채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스산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