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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산 ...3
미하스
2012. 5. 3. 19:59
운무때문에 시야가 안좋아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그 운무때문에 더 운치있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면 믿지 않겠지요?
운무가 없었다면 멀리 보느라 가까이에 있는 이런 멋진 풍경을 소홀히하고 놓쳤을테니까요.
운무때문에 이렇게 오묘한 아름다움을 접할수 있고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한번 바라보게되고
소중히 가져오고
사진보니 이 길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어찌 이리 기울었을까요.
아무리 단단한 바위일지라도 그 틈새에서 생명은 싹트고 이어집니다.
바위틈에서 꽃도 피우고
마치 한 폭의 수묵화속을 거니는것처럼 묘한 기분이 듭니다.
거기에도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다시 운무가 짙어지며 가랑비가 내립니다.
시야는 점점 나빠지고 이제는 그냥 앞사람만 보고 걷습니다.
길잃지 않도록....
이래야 하는데...
그래도 이곳은 형체는 알수 있을만큼 보여줍니다.
마음씨 고운 우리 대장님.
힘겨운 이를 위해 애쓰셨습니다.
평소 갈고 닦은 도끼질 솜씨로 거뜬히 메고 날아가십니다.
혹시라도 블로그 방문해 주신분들
검단산에 가시거든 산들머리에서 장작불에 구운 삼겹살 드셔 보십시요.
정말 맛있습니다.
대장님이 장작 패서 구워주십니다. *^^*
(이런글과 사진 올렸다고 싫어 하시려나? 내리라면 내려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