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 2012. 9. 7. 11:29

 

 

 

 

 

 

 

 

 

 

기묘한 소나무들이 참 많다.

 

 

 

하늘도 한번 올려다 본다.

 

 

 

 

 

 

 

 

 

 박쥐잡으러 열심히 오르내리며 도착한 박쥐봉.

그러나 변변한 표지석도 없고 왜 박쥐봉이라 하는지

대장님 이미 한참 앞서가서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드높은 하늘과 두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이 가슴시리게 아름답다.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반대편에서 흐르는 용암폭포.

 

 

 

 

 

마지막 하산길은 경사가 아주 심하다.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와야한다.

 

 

 

 

 

 

 

물이 많아서 신발벗고 맨발로 이 계곡을 건너야 했다.

덕분에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하산했다.

 

 

 

이곳에서 올여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족탕을 하고

시원하고 상쾌한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하산마지막 지점에서 방향을 잘못잡아 알바를 했다.

반대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내려오라는 말에 경사진 내리막으로 갔더니...

다행히 좋은 사람들이 히치하이킹에 응해주어 편안히 주차장까지 갔다.

늘 생각하는건데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일행이 4명이나 되서 태워주기 쉽지 않은데

뒷자리에 4명이 끼어앉아 왔다.

감사합니다.  *^^*

 

 

 

 

 

 

 

  하산식으로 맛있게 먹고 마무리를 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