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꽃무릇
장소 : 불갑산
일시 : 2012년9월 19일
코스 : 불갑사....덫고개...노적봉...장군봉...연실봉...구수재...불갑산
위치 : 전남 영광
높이 : 516m
시간 : 약 4시간
영광 불갑사 꽃무릇 축제가 이번 주말인 21부터 23일까지 사흘동안 열린다.
축제준비로 주차장 주변이 조금 번잡하고 관광객도 많다.
오늘은 영광 불갑사 꽃무릇을 보고 불갑산을 산행한다.
서울에서 4시간여를 달려 영광에 도착하니 11시가 훨씬 넘었다.
출근시간이어서 시내에서 조금 지체되고 워낙 장거리여서 버스를 오래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축제기간이 다가오는것이 실감되었다.
관광버스도 많고 승용차도 ...
11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입구에서부터 환호성이 터진다.
난 1년전에 왔다고 그래도 덜 흥분했다.
대장님이 오르는 길에는 눈길도 주지말고 산행길로 접어들라는데
그래도 아쉬워 자꾸만 셔터눌러대다가 쳐져 초반부터 뛰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등산로를 들어서기 전부터 이렇게 화려한 꽃들이 반겨준다.
일찍 온 이들은 벌써 꽃길을 거닐며 저마다 즐기고 있다.
꽃길을 벗어나 등산로로 진입한다.
이렇게 사진 몇장 찍고 고개들어보니 다들 열심히 산행하느라 여념이 없고
나만 홀로 뒤쳐져 있다.
그래도 여러각도에서 몇장 찍고 부지런히 뛰었다.
516미터 밖에 안되는 산이라고 얕보았는데
오르막이 계속되니 그래도 다들 숨차한다.
나도 따라잡느라 뛰었더니 땀이 비오듯 흐르고 ....
그래서 어느산이든 산은 다 힘드나보다.
자꾸만 오르막이 이어지고 길은 돌길이고 경사도 심하고....
드디어 능선에 올라 시야가 조금 트이니 그래도 전망이 쏠쏠하다.
불갑사 전경도 한눈에 보인다.
하늘이 아름다워 또 한눈팔고
능선에서 이렇게 이쁜 꽃길을 걷기도 하고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야 하기도 한다. (262개라고 세어본 친구가 말한다.)
장군봉에서 다같이 점심을 먹었다.
저 멀리 무등산도 보인다.
위험한 길로 접어들면 암릉지역을 지나는데 능선사진은 인증을 하나도 못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능선이 아기자기하고 전망이 좋아서 사진들 찍느라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