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 2012. 10. 16. 06:14

 

스물 두번째 산행지

 

장소 :   청량산

일시 :   2012년10월 14일 

코스 :   청량사...삼거리...하늘다리...장인봉...두들마을...청량사.

위치 :   경북봉화

높이 :   870 m

시간 :  약 4시간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크다는데 우리는 늘 뭔가를 기대하고 그것을 꿈꾸며

그 꿈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며 사는듯하다다.

지난 겨울 찾은 청량사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좋아서

가을 단풍속에 단아한 모습의 청량사를 기대하고 다시 찾았는데

그 기대는 무참히 깨졌다.

단풍구경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사찰은 그 고유의 적막함이나 한적함은 사라지고

도시의 사찰처럼 번잡스럽고 복잡해 그 깊은 산중의 절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하늘다리로 가는 산행길은 계단이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가야만 했고

계단끝 삼거리부터는 아예 정체로 멈추어서야 했다.

답답함에 우리는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하늘다리고 향했는데

그러니 조금 나았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하늘은 파랗고 단풍이 조금씩 들기시작한것이다.

 

 

 

 지난겨울 메말라있던 수로에는 물이 흐른다.

 

 

 

 

 

 

 

 

 

 

 

 

 

 

 

 

 

 한적하던 절 마당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앙상한 가지대신 푸르른 숲과 간간히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자소봉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