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100대 명산
[32차] 사량도 지리산 둘
미하스
2013. 3. 29. 15:56
에구.
불쌍하게 쪼그리고 앉았네.
무서웠나? 사실 바로 옆이 낭떠러지다.
길이 산행하기엔 참 불편하다.
뽀족한 바위길과 돌길이 계속된다.
그래도 계속 능선길을 가기 때문에 눈은 즐겁다.
아래를 보면 평화로운 어춘의 풍경에 눈이 호강한다.
바위절벽아래도 지나고
능선길이 너무 험해서 다들 조심조심 올라간다.
누군가 정성스럽게 돌탑도 쌓았다.
지칠만하면 어김없이 진달래가 반긴다.
꽃을 보는 순간 힘든것도 잠시 잊게 된다.
높이는 397미터밖에 안되는데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능선을 오르내리는것은 좋은데 길이 좀 까다롭다.
나도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돌탑에 하나를 더했다.
이런 뽀족바위길을 많이도 걷는다.
산위에서 보면 도로도 한폭의 그림이 된다.
지리산을 지나면서는 급경사지역에 이런 데크가 많이 설치되어있다.
돌길을 걷다보니 이런 길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다.
아 얼마나 반가운 흙길인가.
이런 폭신한 길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못하다 만나니
몸이 날아갈듯 가볍게 걸을수 있다.
어느새 야생화들도 방긋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