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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차] 사량도의 일몰
미하스
2013. 3. 29. 16:07
내지항에서 6시배로 삼천포로 가는데 배가 조금 늦게 도착했다.
6시 10분쯤에 배가 삼천포로 가던중 배 위에서 오랜만에 일몰을 맞았다.
2주전 격포항에서 2박 3일이나 있었는데 만나지 못한 일출을 이렇게 봤다.
이미 해가 기우는듯 하지만
배가 이동하니
다시 저무는 모습이다.
일몰을 볼때마다 느끼는것은 너무 순식간에 태양이 사라진다는것이다.
정말 숨한번 크게 쉬고나면 어느덧 지고 만다.
태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매혹적인 풍경은 남아있다.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기전 하선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멋진 풍경.
아침과는 전혀 다른모습의 삼천포항.
버스 두대가 갔는데 한대는 섬까지 함께 가서 그곳에서 우리의 이동을 도왔다.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차가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