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설악산 둘
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졌다.
멀리 울산바위까지 보인다.
중청 대피소와 중청이 손에 잡힐듯하다.
대청에서 중청가는 능선길은 어느새 단풍이 꽃처럼 피어났다.
하얀 자작나무와 빠알간 단풍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
이제 중청으로 하산한다.
파아란 하늘과 바위군상이 멋들어지게 어울린다.
10시 25분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뒤돌아보니 멀리 대청봉이 까마득해 보인다.
중청에서 점심을 먹고 11시 20분에 하산을 시작했다.
떠나기전 중청 능선을 보니 군데군데 단풍이 수놓아져있다.
중청대피소를 떠나기전 대청봉을 전망으로 인증을 남기고
봉정암을 향해 출발했다.
소청봉가는길~~~
멀~~리 봉정암 사리탑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제 봉정암을 향하여...
급경사의 내리막 계단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돌아본 대청봉.
언제 다시 올수 있을런지...~~~
소청은 처음와보는데 표지석하나 없다.
이정표로 대신하고~~~
소청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봉정암으로 향했다.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한~~참을 내려와야 봉정암에 도착한다.
눈앞에 거대한 바위군상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이런 풍경을 볼수 있다면 봉정암에 도착한 것이다.
12시 40분 봉정암에 도착했는데 놀라웠다.
방마다 이렇게 줄을 그어놓고 번호를 써 놓았다.
잠자리인데 한사람이 누워잘수 있는 공간이다.
그 마져도 잠시 자리를 비우면 없어질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머문다는 것이다.
우리도 봉정암에서 머무르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포기하고 오세암으로 향하기로 했다.
오늘 봉정암에서는 잠을 잘수 없다고 해서...
사리탑 오르는길.
우리는 1시에 이길을 올라 오세암으로 향했다.
오세암가는길은 처음부터 만만치가 않다.
급경사의 내리막을 아주 오랜시간 걸어야 한다.
지친 두분의 남자들이 불만에 차있다.
그래도 어쩌나 아직 갈길이 먼데....
하지만 어느 순간 조금 편안한 길이 나온다.
이런 계단도 오르고 언덕도 오르는 힘겨운 여정을 마치려면
봉정암 출발후 3시간이 지나야 한다.
우리는 마지막에 계곡에서 씻고 갔더니 4시였다.
5시에 공양을 한다해 잠시 휴식을 취한후 저녁을 먹었다.
어두워지니 특별히 할일도 없고 사람이 많아 잠자리가 부족해 그나마 차지한 자리
없어질까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쯤 일어나 하산을 준비했다.
4시 10분 오세암을 출발해 영시암에서 아침을 먹고 백담사에 도착하니 7시 20분
8시쯤 마을버스로 용대리로 이동해 9시 서울로 출발했는데
이른시간이어서 길도 뻥뻥 뚫려 집에 도착하니 12시도 안되었다.
무료했을뻔한 긴~~추석연휴 보람되게 보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