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100대 명산
[10차] 울산바위 셋
미하스
2013. 10. 10. 21:42
하산하면서 보니 계단의 경사가 더 심해보인다.
황철봉의 너널지대가 산등성이를 온통 차지하고있다.
척박한 바위틈에서 어찌이리 고고하게 자랐는지...
울산바위를 벽삼아 자리잡은듯 계조암은 그렇게 설악의 품에 안겨있다.
흔들바위 오를때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지나쳤는데
하산할때 보니 조금 한가해 한컷담았다.
예전에 왔을때는 바위가 꽤 커 보였는데 지금 보니 아주 소담하다.
그 동안 커다란 바위를 너무 많이 보고 다녀서 그런가?~~~
약수가 샘처럼 솟아나온다.
좀바위솔.
며칠전 지인의 블로그에서 처음 봤는데
여기 계조암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쉽게 꽃이 피지않았지만...
오후 햇살에 비추어지는 설악의 이런 모습을 처음본다.
마치 중국의 어느 산을 연상시켜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구 미시령을 넘어 오면서 중간중간 차를 세워줘 오랫동안 볼수 없었던
또 다른 풍광을 볼수 있어 한없이 좋았다.
미시령중간에서 본 울산바위
미시령길에서 20일째 이 차로 캠핑을 하고 있는 부부를 만났다.
참 행복하고 평화로워보였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생활할수 있는 모든것들이 갖추어진 캠핑카다.
산행 후 속초에서 맛있는 회로 하산식~~~
휴일이어서 길이 많이 막힐까봐 걱정했는데
원할하게 집에 올수 있어서 더욱 기분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