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 2013. 12. 26. 17:25

 

 

 

서울에서 워낙 가까운 곳이라 8시 15분쯤 들머리에 도착해서

30분쯤부터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또 크리스마스에 옆지기랑 함께 하는 산행이라 더 기대가 되고

한편으론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끝까지 오르지 못할까봐....

 

마흔 다섯번째 산행지

 

장소 :   용문산

일시 :   2013년 12월 25일

코스 :   새수골...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용문사...주차장

위치 :   경기도 양평

높이 :   1,157m

시간 :   7시간

 

추운 날씨에 흐르던 계곡물도 얼어붙었습니다.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니 조금 가다 더워서 다들 겉옷을 벗고 열심히 오릅니다.

 

 

 

약수터인데 물이 아주 조금있습니다.

 

 

 

한참을 온듯한데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오르막을 오래 오르니 조금 힘이 듭니다.

 

 

 

멀리 백운봉이 보입니다.

아직도 까마득합니다.

 

 

 

 

 

 

 

계단을 오르고

 

 

 

잠시 뒤돌아보니 가슴이 탁 트입니다.

 

 

 

1시간 반만에 백운봉에 닿았습니다.

날씨가 맑고 따뜻해서 산행하기에 참 좋습니다.

이렇게 인증도 여유롭게 할수 있습니다.

 

 

 

장군봉으로 갑니다.

 

 

 

잠시 숨도 돌릴겸 다시 인증 남기고

 

 

 

장군봉 가는길은 가도 가도 끝이없이 자꾸만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립니다.

경사가 만만치 않아 많이 힘듭니다.

 

 

 

장군봉이 가까워지자 잠시 이런 쉬어가는 길도 나오는데

눈이와서 이길은 걷기에 좋습니다.

뽀드득 거리는 발자욱소리를 들으며...

 

 

 

12시 드디어 장군봉입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요일 덕유산. 월요일 용마산과 아차산.

이어진 산행으로 몸이 지쳐서 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장군봉에서 점심을 먹고 두 옆지기들 지쳐서 하산하겠다는걸 간신히

설득해 함께 용문산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용문산 가는길은 완만했지만 그래도 지친몸이라서그런지 쉽지 않았습니다.

 

 

 

 

 

 

 

110m만 오르면 용문산 정상에 닿을수 있는데 힘들어 더는 못간다고 

아쉽게 옆지기는 계단오르는거 포기했습니다.

 

 

 

 

 

 

 

 

 

 

 

 

 

 

 

정상에 올라 둘러보는 주변풍광때문에 늘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사방이 트여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듯합니다.

오늘은 구름위로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어떤 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야 가슴으로 느끼고만 하산합니다.

 

 

 

 

 

 

 

 

 

 

 

용문사로 가는 하산길은 정말 아주 급경사의 내리막에 돌이 많아서 힘듭니다.

하산하는 내내 다시는 오고싶지 않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곳부터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그나마 걷기가 나았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고 주차장까지 하산하는 내내

많이 힘들어 벅찬 하루였지만

그래도 마치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7시간에 걸친 산행 오랜만에 장시간 산행이어서 모두들 다리 아프다하고

힘들어 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