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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차] 2014년 덕유산.

미하스 2014. 1. 10. 07:48

 

 

눈이 온다는 예보에 반가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년말에 갔을때 눈이 부족해서 만족한 설경을 못봐서 기대를 안고 떠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무주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짙어 시야가 좁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합니다.

이런날은 다 함께 산행해야 한다는 대장님 말씀에 한줄로 서서 고고~~~

 

스물일곱번째 산행지 추가

 

장소 :   덕유산

일시 :   2014년 1월 8일

코스 :   설천봉...향적봉...대피소...중봉...동엽령...칠연계곡...안성지원센터

위치 :   전북 무주 

높이 :   1614m

시간 :   4시간

 

예년같으면 이 길이 상고대로 숲을 이루는데 이제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인지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구름이 짙어 가시거리도 없으니

묵묵히 걷기만 합니다.

사진찍기에도 조금은 부족한 설경.

자연이 얼마나 사람을 춤추게 하는지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또한 거스를수 없는 자연을~~~

 

 

 

다행히 향적봉에 가까워지니 상고대가 반겨줍니다.

 

 

 

 

 

 

 

여러번 스쳐지나간 나무인데도 이런 하트모양이 있는걸 처음 봤습니다.

 

 

 

 

아쉬운데로 인증 하나 남깁니다.

 

 

 

 

 

 

 

 

 

 

 

 

 

 

 

 

 

 

 

 

 

 

 

동엽령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계단에 눈이 하나도 없습니다.

겨울 덕유산의 이런모습 처음입니다.

 

 

 

다행히 조금 더 가니 그동안 온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특별한 풍경이 없으니 그져 앞사람뒤만 열심히 따라 걷습니다.

 

 

 

 

 

 

 

 

 

 

 

 

 

 

 

 

자연의 힘은 위대합니다.

검은 머리를 하얗게 바꿔놓았습니다.

다시한번 경이로운 자연의 품에 안겨 심란한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이번 산행은 정말 힐링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이 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응달이라서 그런듯 합니다.

 

 

 

 

 

 

 

 

 

 

 

 

흐르던 계곡물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것도 좋아서 다들 기념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저도 카페에서 한장 퍼왔습니다.

 

 

 

 

 

 

 

 

 

 

 

 

 

 

 

 

 

 

 

 

산행을 즐기는 일행들의 뒷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사람도 자연과 하나되니 풍경이 됩니다.

조금은 실망스런 덕유산 산행.

그래도 건강하게 오르내릴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예정보다 1시간은 일찍 마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