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 덕유산 하나
벌써 4년째 매년 1월 첫번째주에는 덕유산 산행을 합니다.
상고대를 즐기는 산행인데 올해는 최근에 눈도 내맂 않았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
기대없이 그져 즐기는 산행을 나섭니다.
스물일곱번째 (네번째)
장소 : 덕유산
일시 : 2015년 1월7일
코스 : 설천봉...향적봉...대피소...중봉...동엽령...칠연계곡...안성지원센터
위치 : 전북 무주
높이 : 1614m
시간 : 4시간
눈꽃대신 청명한 하늘에 예쁘게 수놓아진 구름이 먼저 반갑게 맞아줍니다.
정상에 바람이 거세서 곤돌라를 시험운행만 하고 승객들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기다리지도 않고
10여분후 운행을 시작한 곤도라에 몸을 싣고 정상에 내렸는데 날씨도 춥지 않고
바람도 많지 않아 덕유산에 온 기분이 나지 않습니다.
처음보는 깨끗한 슬로프와 멀리 보이는 산이 마음까지 시원할만큼 상쾌해보입니다.
상제루에 올라 먼산을 바라봅니다.
지리산도 손에 잡힐듯 보이네요.
이렿게 청명한 하늘과 한적한 향적봉을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 모든것이 다 새롭습니다.
늘 붐비는 향적봉에 사람이 없는것도 . . .
저 멀~~~리 지리산 증선길이 길게 이어지네요.
계단이 사라지고 난간이 묻힐만큼 눈은 많은데 상고대가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좀 이르지만 바람을 피해 대피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코발트빛 하늘과 구름과 능선과 그리고 . . .
중봉에서 동엽령으로 내려갑니다.
줌으로 당기니 지리산이 손에 잡힐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