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설악산 안산 하나
설악산 안산을 가기위해서 버스가 석황사를 지나 조금 오르더니
이 집앞에서 내려주었습니다.
비탐방지역이라서 조심스럽게 다녀와야 한다고 대장님 신신당부하십니다.
조용히 들어갔다 흔적남기지않고
그곳 동식물에게 자연 그대로 돌려주고 나와야 한다고 . . .
집도 한집뿐인데 어디로 들어가는 전기인지 늘어서 있는 전깃줄이 시야를 망치고 있습니다.
열번째 산행지 추가 (설악산 열두번째)
장소 : 설악산 안산
일시 : 2015년6월 24일
코스 : 석황사 . . . 지능선 . . . 서북능선 . . . 삼거리 (안산왕복) . . . 십이선녀탕 . . . 남교리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높이 : 1,430m
시간 : 7시간 30분
아뭏든 9시 40분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앞에 구름 한자락을 이고
안산이 어서오라하는듯 합니다.
마을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니 곧 오솔길로 접어드는데
곧게 자란 노송들이 숨막힐듯합니다.
어찌나 크고 우람하고 잘 났는지 . . .
수령도 오래되고 . . .
숲길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지난 가을 진 낙엽이 그대로 쌓여있어
아주 폭신한 카펫위를 걷는듯합니다.
길도 험하지 않고 ~~~
노송과 낙엽과 푸른 잎새와 그야말로 저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는데
조용히 다녀와야 한다는 말에 숨죽이며 산행을 합니다.
우산나물이 지천으로 널려있네요.
조망이 트이는곳에 오르니 어느덧 안산이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길이 잘 보이지 않을만큼 숲이 우거졌네요.
처음 1시간은 정말 편안한 산행이었고
그 다음 1시간은 급경사에 아주 난코스를 올라야하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거치고 나니 안산이 성큼 눈앞에 다가와있네요.
개다래순도 어느새 꽃망울을 터트리려 하고 있습니다.
길인듯 아닌듯한 숲을 헤지고 나아갑니다.
그래도 높은곳이어서인지 아직 함박꽃이 피어있기도 하네요.
저 아래는 다 지고 있었는데 ~~~
길 잘못들어서 되돌아나온줄 알았는데
점심먹고 다 같이 조용히 안산에 오르기위한것이었습니다.
먼저간 죄로 알바했지요.
되돌아와 삼거리에서 점심식사후 배낭두고
살짝 안산에 올랐습니다.
식사한곳에서 잠시 전망이 트여나가보니 이렇듯
안산이 손에 잡힐듯합니다.
이곳 전망좋은곳에서 잠시 대기하다 정상에 오른 대장님 깃발에
다같이 살며시 올랐습니다.
여기서 안산정상까지는 5분밖에 걸리지않습니다.
계속 오르막이지만 ~~
오르는 순서대로 단 한장의 인증만 남길수 있었습니다.
뒷사람 올라오는동안 잠시 앞에있는 전망좋은 바위에서 ~~~
단 5분만에 정상을 내려오고
서북능선 삼거리에서 이제 본격적인 하산은 시작합니다.
30분쯤 경사진 내리막을 지나면 정상등로와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이 길은 대승령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급하게 내려오다 돌아보고 찍었더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남교리까지는 6.5k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