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차] 태백산 하나 (세번째)
매년 겨울이면 한번씩 오는 태백산 올해도 어김없이
유일사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른번째 산행지 (네번째)
장소 : 태백산
일시 : 2016년2월 3일
코스 : 유일사 입구...장군봉....천재단...문수봉,...당골주차장
위치 : 강원도 태백
높이 : 1567m
시간 : 5시간 30분
눈이 전혀 없을줄 알았는데 바닥에는 그래도 좀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산객들이 없어서 우리 일행만 보이네요.
산객도 없고 늘 반겨주던 상고대도 없으니
오늘은 파란 하늘과 주목을 가져가렵니다.
상고대를 못보는 대신 날씨가 맑으니 주변 상군들을 다 살펴볼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네요.
바람막아주는 주목나무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날은 이상하리만치 굉음을 내며 훈련하는 군용기가 많았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소백산이 멀리 하얗게 보입니다.
맑은 날씨덕분에 이렇게 먼곳까지 볼수 있으니
한가지를 포기하니 못보던 또 다른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문수봉가는 능선길인데 바닥에는 그래도 눈이 많이 있지요.
늘 붐비던 주 능선도 이리 한가합니다.
정상에서의 인증도 기다리지 않고 ~~~
태백산에 많이 왔지만 이렇게 산행하는 사람이 없고
바람도 없고 눈꽃도 없는날은 처음이었습니다.
대신에 따사로운 햇살과 파란하늘이 대신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