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벳여행] 야장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다.
야장호텔에 도착했는데 계곡물이 흐르는곳 옆에 덩그마니 건물만 있다.
주변은 온통 높은 산만 있을뿐 그러나
우리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만 두고 로비로 나오니 아직 가이드가 있어서
외출해서 가볼만한곳을 물어보니 가능하면 나가지 말라네.
하지만 안내데스크에서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얻어 산책에 나섰다.
호텔을 나오니 일행중 한분이 있어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호텔 정문앞에서 길거리음식을 팔고 있는데 맛있어보여 하나먹어보니 아주 맛있었다.
더 사먹고 싶었지만 1시간쯤 후 저녁식사가 예정되어있어 그걸로 만족하고 길을 나선다.
이곳이 해발 2,500m인데 며칠만에 고소에 적응되어서 평지를 걷는것과 같다.
5분쯤 걷다보니 마을이 나오는데 이렇게 편안한 모습의 여인들이 보인다.
길가에 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보인다.
티벳전통가옥들 참 단순한듯 하지만 독특하고 이곳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맑은 하늘때문인지 창문의 문양들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이미 저녁때인데 대낮처럼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다.
팝콘사들고 가는 사람에게 물으니 알려줘서 사보려고 왔는데 맛있었다.
마을 입구에 팝콘아저씨가 있다.
강건너편으로 올라와 본 조금전 마을이다.
이곳에 와보니 대부분의 마을이 이렇게 산아래 조금 평평한 땅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중심지로 들어왔다.
이곳도 어김없이 공사중인데 도로포장을 하느라 어수선하다.
세계어느나라든 아이들은 오락을 좋아한다.
옜날 생각이 나는 풍경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다 크고나니 이런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앉아서 쉬는동안에도 끊임없이 마니차를 돌리고 염주를 세며 기도를 한다.
마을뒤는 고개들어 올려다보기도 힘들만큼 높은 산이있다.
도로공사장에서 일하는 분인데 정말 멋쟁이가 분명해보인다.
예쁜 레이스모자에 화려한 원피스 그리고 선글라스 ~~~
작업복으론 좀 아닌것같지만 개성있다.
세상에서 가장 인자한 모습으로 미소지으시던 할아버지
공사장옆에 앉아 역시 염주를 돌리고 있다.
거리 한복판에서 노름을 하기도 하고~~
이젠 아무리 오지를 가더라고 스마트폰은 기본이 되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겠지.
한 트레커가 커다란 배낭을 메고 목적지를 향해 힘든 걸음을 옮긴다.
팝콘아저씨 또 손님이 왔네.
맛있어서 단골이 많을것 같다.
호텔로 돌아가는길 현지여인과 함께 ~~~
너무 귀엽고 예뻐서 팝콘주었더니 수줍어 받지도 못하는 아이
엄마랑 애들이 정말 순하고 예쁘다.
푸드트럭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무슨일인가 다가가보니 우리 일행들이네.
호텔 경비아저씨도 사진 찍으라고 손 들어주고
저녁식사를 위해 호텔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아주 근사한 식탁이 마련되어있다.
마치 귀빈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 맛있고 즐거웠다.
그릇도 여느식당과 다른 고급스런것으로 ~~~
음식도 최고급이었는데 아쉽게도 담지 못했네.
다같이 앞으로의 일정도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기원하며 건배 ~~~
전 술을 못하니 물로 대신한다.
이번 여정중 가장 깨끗하고 좋았던 호텔로 기억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