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 2010. 6. 17. 12:48

 

론다에서 탕헤르 가는길은 아주 험하다.

옆을 보면 아찔한 절벽이 눈아래 펼쳐져

두려움이 저절로 생긴다.

그런길을 30분이상 달리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집들이 

산등성이 마다 자리잡고 있다. 

마치 전원주택처럼 그림같은 집들이 많기도 하다.

이쁜집들이 정말 많다.

높은 산속에 자리잡은 집들은이 더할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무서움에 떨며 내려오면 이런곳을 만난다.

 

 

페리에서 바라본 탕헤르.

드디어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곳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다.

 

 

탕헤르호텔 직원들.

탕헤르는 항구도시라서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위험하니 가능하면 나가지 말고 호텔에 머물고

나가더라도 여럿이 나가라는 가이드말에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

전날까지만 해도 함께 외출했던 사람들도 몸을 사리네.

친구는 샤워한다고 하고 혼자서라도 밖에 나가보려고 하는데

직원들이 말린다.

혼자서 나가면 가방과 카메라 잘라가고

나를 안아서 데려간다고 안된다고 하네.

그래도 나가서 잠깐이라도 둘러보고 싶은데...

결국 제복입은 직원이 동행해 주어서 잠시 나갔다왔다.

파랑제복.

지금 사진으로 보니 더 잘 생겼네.*^^*

 

모로코로 도착할때까지 가이드가 매일 하는말

호텔이 너무 형편없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호텔은 안 좋다는 말은을너무 많이 들은 탓인지

생각보다 깨끗하고 괜찮았다.

식사도 맛있고 빵도 다른곳보다 오히려 더 맛있다.

다만 새벽에 보니 바퀴벌레가 친구하자고 해서 그것이 좀...

 

 

 

이른 새벽 턍헤르 호텔정원.

 

 

 

 

페스가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선인장이 아주 많은 길에서 야생화를 찍으며...

선인장이 울타리를 이루고 있다.

이곳 모로코는 많은 집이 손바닥선인장으로 담장을 대신하고 있다.

이곳은 휴게소 옆인데 야생화를 찍다가 발견한 선인장 울타리.

뒤편은 밭인데 이렇게 커다란 선인장 울타리가 끝없이 이어진다.

 

 

이곳은 왕궁이라는데

입장은 커녕 사진도 단지 두 방향만 찍을수 있다.

이것도 관광이라니....

단속이 심해서 찍지 말라고 하는 쪽을 찍으면 잡혀간다니....

다녀간다는 의미로 몇 컷.

 

 

 

 

 

 

 

 

점심식사한 식당,

전통음식 꾸스꾸스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먹는 방법을 잘 몰라 그냥 먹다가

나중에야 제대로 먹었다.

닭고기와 야채를 맛있는 소스로 긇여서

밥위에 얹혀 나왔다.

그리고 여러가지 야채와 콩스프같은 것이 나오는데

그것으로 비벼서 먹는데 아주 맛있다.

특히 녹두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 우리 단팥죽을 먹는것 같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이번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 한 몫한다.

다 맛있고 빵도 정말 맛있다.

이런 맛이라면 난 빵만 먹고도 살겠다. 밥없이....

 

식당내부는 장식하나 냅킨하나도 정성이 가득하다.

이런 전통음식점들이 오랜세월을 유지할수 있는비결은

아마도 음식맛때문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