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의 여행 스케치

코스 :   백둔리 ...자연학교...소망능선...연인산...장수봉...장수능선 ...백둔리

위치 :   경기 가평

높이 :   1,068m

시간 :   4시간

처음엔 이렇듯 아스팔트길을 걸어가는데 무더운 날씨에 햇빛도 쨍쨍해서 . . .

다행히 10여분을 가니 흙길이긴 하지만 여전히 도로입니다.

시간에 쫓겨 정상등정 못할까봐 부지런히 오르느라 사진도 가끔 담습니다.

보기에 참 좋아보이는 숲길이지만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다행히 숲이 우거져 그나마 다행입니다.

잠시 쉴틈도 없이 이어지는 오르막이 지치게 합니다.

혼자라서 간식먹는것도 어색해 사과 반쪽으로 허기를 채웠습니다.

사진으로는 완만해 보이네요.

마지막 오르막이겠지 했는데 . . .

다시 또 오르막

그리고 또 계단

1시간 40분동안 쉬지않고 오르니 삼거리에 닿았습니다.

삼거리를 지나자 이제 편안하고 늘 그리워하는 호젓한 숲길이네요.

정상에 가기위해 잠시 오르막을 오르지만 이제 다 왔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1시간 50분 걸렸네요. 많이 서둘렀네요.

인증하는 분들 많아 먼저 주변을 한바퀴돌아봅니다.

우리 대장님 계시면 저 봉우리들 이름 다 알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입니다.

차례가 되어 저도 인증을 남깁니다.

하산을 시작합니다.

여기 시원한 그늘에서 가져간 감자와 토마토로 간단히 점심식사하고

부지런히 하산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앞사람 쫓아가려고 서둘렀습니다.

버스 3대나 왔는데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 . .

삼거리에서 장수능선길로 향합니다.

이 길은 호젓하고 걷기에 좋아 오를때의 피곤함을 말끔히 해소해 줍니다.

일행이 다 사라져 조금 무서울때 쯤 두분 만나 함께 하산하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길이 예뻐 셔터 누를때마다 앞서가니 두분모습이 많이 담겼네요.

잠시 내리막경사길이 있긴 하지만 하산길은 편안합니다.

많이 서두른탓에 1시간이나 일찍 하산해서 계곡에서 발 담그고

같은 산악회원이 준 커피한잔과 담소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5시 25분 버스출발해서 서울오니 7시 20분?

올때는 막히지 않고 잘 왔습니다.

케어가 잘 안되어 불한하게 한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지금생각하니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