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선 원정산행 하남시청앞출발이라 좀 난감했는데

지인이 집앞까지 데리러와서 아주 편하고 빨리 버스타는곳에 도착했다.

포항까지 먼길이라고 생각했는데 4시간10분쯤 걸려 도착했다.

휴게소를 두번이나 들렀는데 길이 정말 많이 생겨 빨라졌다는것이 실감난다.

들머리인 보경사주차장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출발~~~





장소 : 내연산(삼지봉)

일시 : 2019년2월24일

코스 : 보경사 . . . 삼거리 . . .. 문수봉 . . . 내연산(삼지봉) . . . 후진거무나리 . . . 계곡길 . . . 주차장

높이 : 711m

시간 : 4시간 40분

너무 오랜만에 하는 원정산행이라 마음이 들떠 발걸음도 가볍다.

날씨도 비록 구름은 좀 짙지만 시원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초입부터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을 걸으니 상쾌하다.

가슴에 쌓였던 나쁜것들이 다 씻겨내려가 폐가 깨끗해지는 느낌.










여기 삼거리에서 산행팀은 문수봉으로 오르고 나머지는 폭포쪽으로 ~~~

가파른 오르막길을 40여분쯤 오르니 땀이 비오듯 흐르지만 몸도 마음도 가볍다.







조망이 트이니 계곡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물이 많아서 폭포도 보인다.
































문수봉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내연산가는길

비가 왔는지 촉촉하고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니 정말 좋다.

그 풍경에 빠져 자꾸만 발걸음이 더뎌진다.









































삼지봉에서 내려와 여기 삼거리에서 거무나리코스로 하산한다.

처음엔 편안한 숲길이지만 마지막 구간은 급경사의 위험한 내리막이다.
















소금강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예전에 왔을때는 반대편에서 바라봤는데 그때와는 전혀 다른풍경이다.

마치 다른산에 와 있는듯하다.













































하산길 잠시 보경사에 들렀는데 짙은 구름으로 경내가 어둡다.














오랜만에 장거리 원정산행 즐겁고 행복했다.

가끔 이렇게 산행을 하고싶은데 정기산행을 하던 산악회가 요즘 통~~~




1월 24일 영하 17가 넘는다는 최강추위 예보에도 불구하고 정기산행일이라 집을 나선다.

단단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버스기다리는동안 볼이 아프다.

하지만 이런 추위에 굴복하여 산행을 멈출수 없다.

 

장성갈재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갈재로 가는도중 굴다리를 지나다

버스위가 걸려서 다시 후진하여 결국 양고살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대장님 오늘은 날씨가 추우니 다 같이 이동하자고 신신당부하신다.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하고자 해서다.

전날 예보에 서해안지방에 눈이 내린다고해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예상보다 눈이 적게 내려 눈꽃을 보기는 어려울듯하다.




장소 :  방장 산

일시 :   2018년1월24일

코스 :  양고살재 . . . 억새봉 . . . 고창고개 . . . 방장산 . . . 쓰리봉 . . . 장성갈재

높이 :  743m 

시간 :  5시간 






전날밤 살~~짝 내린눈.








패러글라이딩장 아래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조망이 트이는 이곳에 오니 하늘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다.

지난주 내내 미세먼지로 피곤했던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먹느라고 잠시 쉬었더니 추워서 옷을 껴입었는데도

언덕에 올라서니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 몸이 움츠러든다.

정말 추운날씨다.

오늘이 가장 추운날이라더니 정말 춥다.

억새봉 인증만 남기고 바람을 피하기위해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그러다 조금 더 오르자 이렇게 선물처럼 예쁜 설경이 반겨준다.

이런걸 보면 아무리 강추위라도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추워도 발걸음 멈추고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 인증도 하고 그렇게 즐기면서 산행을 한다.























산죽에도 소복이 흰눈이 내려앉았다.








뒤돌아보니 참 많이도 걸어왔다.

저 긴능선을 걷다보니 다양한 모습을 만나게 되는것이다.








능선에 오를때마다 살을 에이는듯한 바람이 볼과 귓볼을 얼게 하지만

정상에 올랐을때의 그 기쁨이 모든 어려움을 잊게 만들어 다시 또 길을 나서게 한다.

언제까지 이런기쁨을 즐길수 있을지 모르지만 ~~~





온 산하가 하얀 겨울왕국이 되었다.











선두는 벌써 저 멀리 쓰리봉을 향해 가고있다.

























갈재까지 5시간에 걸친 긴 산행

비록 눈꽃산행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혹한의 날씨에도 이렇게 산행을 할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오늘도 또 무사히 안전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할수 있음에 만족한다.

또한 함께할수있는 친구가 있는것도 축복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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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다녀온 북한산 사진을 잊고 올리지 않았다.

오늘보니 바탕화면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청명한 하늘과 기대하지않았던 눈산행을 할수 있었다.

오랜만에 등반을 했는데 하늘이 너무 맑고 구름도 이뻐서 즐거웠다.

함께할수 있는 친구가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한번 느낀다.

도선사입구에서 진달래 능선을 따라 오르며 본 인수봉은 하얗게 눈을 이고 있다.














대성문을 지나니 마치 강원도에 온듯 많은 눈이 쌓여있어 정말 좋았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어 여기 문수봉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는데

전혀 춥지도 않았다.

오랜만에 찾은 북한산 오늘은 성벽을 따라 걷기도 하고 오솔길로 접어들어 걸었다.












사모바위에서 승가사로 하산하면서 승가사에 들렀는데

처음으로 대웅전도 보고 석불도 봤다.

이렇게 귀중한 석불이 있는걸 모르고 예전엔 입구 석탑만 보고 갔다.

산행시간이 좀 길었지만 그래도 눈산행을 해서 아주 좋았다.



승가사
































대웅전 뒤로 사모바위가 조금 보인다.











향로봉가는길에 있는 상원사.

언덕을 오르다 고개를 들어보니 우뚝 서있는 사찰이 눈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높이도 그렇지만 사찰의 크기도 놀라웠다.

이 높은곳에 터를 다지고 건물을 짓기까지 정말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것이다.

이곳까지 오려면 큰맘먹지않고는 불가능해보인다.

거리도 만만치않고 평소 산행을 즐기기않는사람은 쉽지않을 도전이 될것같다.
















































































상원사를 둘러보고 남대봉으로 가던중 아쉬움데 다시 돌아본 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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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봉에서 바라본 소백능선길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맛있는 떡볶기로 간단히 요기하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여기부터는 아무도 가지않아 선두에 선 사람들이 러셀을 하며 갔다.

어느새 겨울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었는데 1주 쉬다왔다고 잊고 있었다.




















멀리 오늘의 목적지 향로봉이다.























향로봉에서 본 원주시내.

뿌옇게 가스가 가득한 시내모습.





눈이 많아서 산행이 지체되어 1시 50분에야 향로봉에 도착했다.

청명한 하늘에 마음까지 상쾌해져 첫 눈산행을 즐겼다.











이곳 곧은재에서 곧은재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가끔 경사가 심하기도 하고 돌이 많아보이지만

눈이 많이 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내려올수 있다.























곧은재 탐방지원센터에 직원들이 있어 입산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반대편에서 내려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틀남은 입산금지기간인데 그 길로 하산한것이다.

아무튼 별사고없이 오늘 산행을 무사히마치고

하남의 그집에서 우거지밥에 비지찌개로 맛있는 하산식까지 ~~~

집에 오는길에 운동도 조금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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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부족으로 한주 쉬고 2주만에 나선 수요산행

서울에서 가까우니 9시가 조금넘어 들머리에 도착했다.

호젓한 마을길을 따라 임도를 오르는데 곳곳이 빙판이어서 잔뜩 긴장하고 걸었다.




예순한번째 산행지

 

장소 :   치악산

일시 :   2017년 12월13일

코스 :   성남리 . . . 상원골 . . . 상원사 . . . 남대봉 . . . 향로봉 . . . 고돈치(좌) . . . 고돈치탐방지원센터 (관음사)

위치 :   강원 원주 

높이 :   1,043m

시간 :   5시간 50분




치악산을 몇번 왔지만 이번 코스는 처음이어서 기대가 된다.





절이 얼마나 높은곳에 있기에 5.1km나 가야한다.

웬만한 믿음으론 오르기 어려울것같다.





등로에 들어서자 예상하지못했던 눈이 있어 정말 좋았다.

서울에도 눈이 왔지만 이미 거의 다 녹아서 별기대없이 왔는데 엄청 많다.

비록 상고대는 없었지만 ~~~








탐방로 입구에 작은 통이 있는데 절에서 물건을 넣어두고 등반객들에게

상원사까지 가져다달라는 부탁의 말이 쓰여있었다.

다행이??? 지금은 겨울이어서인지 지고갈 물건이 없었지만 ~~~





비교적 완만한 길을따라 오르며 눈길을 걷는다.

올 첫 눈산행이어서 다들 기분이 들떴다.





6년째 함께 원정산행을 계속하는 나의 사랑하는 단짝 친구.

앞서가던 일행분이 이쁘게 담아주셨네.

















가끔 된비알이 있지만 비교적 산행하기 정말 좋은 코스다.

쉬엄쉬엄 즐길수 있는 완만한 경사여서 ~~~








높이 오르자 이제 푸르른 산죽길이 너무 예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제 빛을 발휘하지못하고 말라버린 단풍잎들

가을에 오면 정말 걷기좋은 아름다운길이 될것같다.

여전히 제 잎을 떨구지못하고 있는 단풍잎들.
















아니 이렇게 높은곳에 사찰이 있다니 ~~

물론 봉정암도 높은곳에 있지만 예상치못한곳에 위치한 상원사에 놀랐다.








상원사를 둘러보고 이제 남대봉으로 가는길 이렇게 예쁜 길일줄이야 ~~





그리고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남대봉에 도착한다.











오늘은 향로봉까지 가는데 왜 비로봉을 안가나 했더니 거리가 정말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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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에 다시왔는데 산행출발지점이 다르니 완전히 다른산에 온 기분이 든다.

차에서 내리니 제일먼저 눈에띈것은 추모공원이었는데

그 규모에 놀랐고 이제 추모공원도 머지않아 많은 지역을 차지하겠구나하는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추모공원을 지나 잠시 오르자 원흥사가 나왔는데 길옆 모과나무에서 떨어진

황금빛 모과가 풀숲에서 나뒹굴고 있다.

아무도 줍지않아서 싱싱한 모과가 쓰레기처럼 쌓여있다.

일행들이 한두개씩 배낭에 챙겨서 나도 두개 주웠다.

하산이라면 더 가져가겠지만 방금 산행을 시작해서 무거울까봐 엄두가 나지않는다.




아흔 한번째 (두번째)


장소 :  서대산

일시 :   2017년11월 29일

코스 :   원흥사 . . . 옥녀탄금대 . . . 서대산 . . . 장군봉 . . . 석문 . . . 삼거리 . . . 마당바위 . . . 캠프촌

위치 :   충남

높이 :   904m

시간 :   4시간




멀리 서대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숨가쁜 오르막이 끝없이 이어진다.

볼것도 없고 그저 묵묵히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수북히 쌓인 낙엽이 쓸쓸해 보이지만 이런 낙엽을 밟으며 걷는기분은 정말 좋다.

다만 낙엽속에 숨어있는 돌들을 조심해야한다.

자칫 잘못해서 미끄러질수 있어 집중하고 걷지않으면 안된다.





잠시 조망이 트이니 멀리 마을이 보이는데 공기가 별로 좋지않아 흐릿하게 보인다.






















1시간쯤 오르자 옥녀탄금대에 도착하게되는데

주변은 조잡한 시설을 갖춘 암자가 있어 경관을 완전히 망쳐놓았다.

보기 흉물스럽고 탄금대는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도 못한다.














서대산 정상 지난번과 코스가 달라 전혀 다른산을 오른것같지만

정상에 도착하니 생각이 난다.

그땐 눈이 와서 시야가 전혀 트이지않아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않는다.




















저 멀리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가 덕유산이라고 한다.

































































하산길 경사가 심하고 낙엽때문에 위험해 사진은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오직 하산에만 집중하느라 ~~~

간신히 조금 나은 내리막에 몇장 담았다.



















































4시간만에 끝난 산행이어서 일찍 하남에 와서 하산식으로 김치찜으로 맛있게

그리고 집근처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넘어 운동까지 하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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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정상으로 가는 능선에서 내려다본 산골짜기의 풍경은 온통 단풍일색이지만

뿌연공기때문에 그 선명한 빛을 볼수 없다.

















담양호가 바로 눈앞인데도 그 모습이 희미하다.





























보리암정상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은 아찔한 급경사의 계단이 있다.

정말 조심해서 한계단씩 내려가야 하는데 끝이 없을것처럼 많다.
















보리암가는길 완전히 무르익은 가을속으로 스며드는것같다.









보리암앞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참 좋은데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각양각색의 단풍이 곱게 물들었는데 그 느낌 완전히 담아지지않았다.









저 아래 평평한 곳이 보리암을 볼수 있는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보리암전경.










































산행을 마치고 오랜만에 야외에서 하산식을 먹으니 새로웠다.

이제 가을단풍산행도 이번주로 마지막이지 싶다.

오늘은 우리 산악회에 온지 얼마되지않은분들과 얘기도 했는데

나이를 물어와서 당황스러웠고 새삼 다시한번 나이를 돌아보게 되었다.

놀라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어느새 이렇게 많은세월을 살았나싶다.

결론은 아~~ 모든걸 더 열심히 하며 즐거운 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고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감사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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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따라 산행지도 자꾸만 남으로 이동하여 이제 담양의 추월산에 왔다.

작년 봄에 왔다갔는데 그때와는 다른코스여서 다행이다.

남으로 내려오니 버스타는 시간이 길이지고 호남선 고속도로일부구간이

공사중인 관계로 들머리에 11시 30분에야 도착했다.

마을길을 통과하는 들머리라 아스팔트길을 좀 걸어야하는데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에 곱게 물든 추월산의 단풍이 흐릿하게 보여 안타깝다.

지금이 절정으로 산이 불타오르고 있는데 ~~~



여든 네번째 산행지

 

장소 :  추월산

일시 :   2016년5월 1일

코스 :   복리암 . . . 수리봉 . . . 호남정맥 . . . 추월산 . . . 보리암 정상 . . . 보리암  . . . 주차장

위치 :   전북 담양

높이 :   731m

시간 :  4시간 40분



작은 마을을 지나 숲으로 들어서기전 마지막집?

산아래 편안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참 호젓해보인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않는 코스인지 길인지조차 구분하기어려운길을

일행들이 작은 덤불을 헤치고  줄지어 오르고있다.









조금 더 오르자 곱게 물든 단풍이 가까이서 보니 정말 이쁘다.





마치 오지산행을 하는것처럼 급경사의 오르막에 길도 편치않다.





가끔 곱게 물든 단풍을 보고 힘겨운 오르막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오를수록 단풍은 겨울맞을 채비하느라 제 옷을 벗어던졌다.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정말 고운 색감을 담을수 있었을텐데 ~~~





















작년봄에 왔을때는 견양동에서 올라왔는데 이번이 코스가 좀 짧은듯하다.

이렇게 중간에 복리암정상을 만나게 되는걸 보니 ~~~

















































정상능선은 이제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고 겨울을 재촉하는듯하다.

























산죽길 걷기엔 너무 좋아서 친구가 그리워진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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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광이 삼거리를 지나면 하산이 시작되는데 그 숲길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깊어진 가을속으로 들어가며 황금빛으로 물든 단풍과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등로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속으로 스며드는 일행들의 모습이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도 그 상채기는 치유되지않고 온전히 남아있다.

나무가 아니고 생명있는 동물이었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상상할수 없다.

그래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란 소나무들이 아주 많아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단풍빛 너무 고아서 발걸음이 자꾸만 더디어지고

그 속에서 다들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바위에 붙어있는 거대한 벌집.













올해는 많이 가물어 폭포도 물이 아주 적다.

흘러내리는 모습이 가여울정도로 작은 물줄기.





























절구폭포도 물이없어 이게 폭포인가 싶다.

조금만 더 가물면 그나마 이 물줄기조차 끊어지겠지.

비가와서 물이 많을때는 참 좋았는데 많이 아쉽다.

























저 바위밑에도 커다란 벌집이 매달려있다.





















































시간상 선두만 다녀올수 있었던 주왕암.





주왕굴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보이는데 이건 어떻게 생기는것인지 모르겠다.













작년에 다녀온 주봉오르는길.

그때는 없었는데 ~~~

















































주차장옆 식당에서 하산식을 했는데 지난주와 달리 반찬이 너무 맛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비빔밥과 된장찌개는 좀 나아서 먹을수 있었다.

반찬으로 밥을 먹었더라면 한숟갈도 못 먹을만큼 맛이 없었다.

김치도 멸치볶음도 다 ~~~

이렇게 맛없는집은 처음인것같다.

아무튼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오는데 고속도로덕분에 3시간만에 하남에 도착했다.

이제 전국이 고속도로망으로 촘촘히 얽혀있어 어디를 가든 시간이 예상보다 적게걸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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