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가랑비가 내려서 소백산에도 비가 올까봐

약간 염려스러웠는데 다행이 남으로 갈수록 잦아들었습니다.

죽령들머리에 도착했을때는 비는 완전히 그쳤지만 구름이 짙었습니다.

 

 

열 두번째 산행지 추가 (여덟번째)

 

장소 :   소백산

일시 :   2017년5월 24일  

코스 :  죽령 . . .  제2연화봉 . . . 천문대 . . . 제1연화봉 . . . 비로봉 . . . 비로사  . . . 삼가리

위치 :   충북단양

높이 :   1,439m

시간 :   7시간

 

 

 

이번 코스는 처음인데 말로만 듣던 지루한 도로를 올라야 하나봅니다.

운좋게 구름과 안개덕분에 시원하게 오를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여름같았는데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소백산은 추위를 느낄만한 온도입니다.

 

 

 

 

 

 

 

 

안개속을 걸을때면 늘 마음이 몽롱해집니다.

마치 꿈속을 걷듯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지게 되지요.

누구는 귀신놀이도 하고 마치 유령처럼 이 분위기를 즐깁니다.

 

 

 

 

정상 비로봉까지 정말 긴 코스네요.

산길을 11km이상 올라야 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오르막 아닌듯 하지만 이 임도도 계속 올라갑니다.

날씨가 맑지않은것이 이렇게 고마울줄은 몰랐습니다.

햇빛이 쨍쨍했다면 임도를 걷는것이 정말 힘들었을텐데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망대에 서보지만 보이는것이라곤 눈앞에 쫙 깔린 구름뿐입니다.

 

 

 

 

 

 

 

 

잠깐씩 날이 트이면 이렇게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 환성을 자아냅니다.

양옆으로는 철쭉이 피어있고

중간중간 바닥에 깔린 멍석같은것이 있어 그나마 아스팔트를 걷지않아도 됩니다.

 

 

 

 

조망이 없어 산상전망대는 그냥 지나치고 연화봉으로 갑니다.

 

 

 

 

조금전 환했던 날이 다시 또 운무로 가득찹니다.

인증을 했는데 사람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운무가 짙습니다.

 

 

 

 

 

 

 

 

할미꽃이 정말 많은데 이미 다 졌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이제 돌길로 도로가 바뀌었네요.

 

 

 

 

 

 

 

 

 

안개가 정말 짙어서 한치앞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런 산행을 하면 기분이 차분해지고 웬지 편안해집니다.

 

 

 

 

 

간혹 이렇게 아름답게 핀 철쭉이 나오면 흐릿하지만 셔터를 누릅니다.

위로 올라가면 훨씬 예쁘겠지만 막상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살짝 걷힌 구름덕분에 멀리 소백의 능선을 조금이나마 감상할수 있습니다.

 

 

 

 

구름이 점점 걷히기 시작하니 시야도 트이기 시작합니다.

 

 

 

 

 

 

 

 

소백산 천문대옆에 있는 구조물인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첨성대와 아주 흡사합니다.

주변 철쭉과 어우러져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

 

 

 

 

 

 

 

 

 

 

 

 

 

 

 

 

 

 

 

 

 

 

 

 

 

 

 

 

 

 

 

 

연화봉으로 가는길 하늘은 이제 더 맑아져

분홍빛철쭉과 대비를 이루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연초록숲과 연분홍 철쭉의 조화로움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냥 지나쳐가기엔 너무나 아쉬운 풍경에 한숨이 나옵니다.

 

 

 

 

 

 

 

 

연화봉으로 오르던중 뒤돌아보니 천문대의 모습도 자연과 어우러져

한푹의 그림같습니다.

바닥재덕분에 걷기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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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 대피소를 지나 다시 또 힘든 여정이 시작되는 대청봉 오르는길.

길은 힘들어보이지만 피어난 철쭉때문에 벌써 마음이 떨리네요.

 

 

 

이곳은 진달래가 만발했어요.

이미 오랜시간을 산행후라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데

이렇게 활짝 핀 진달래를 보니 새로이 힘이 솟아납니다.

좋은걸 보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불가사의 한 힘이 생깁니다.

이렇게 주변을 살펴보면서 오르면 지치지않고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오르다 뒤돌아본 중청의 모습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많이도 걸었네요.

 

 

 

 

오르다 뒤돌아본 중청의 모습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많이도 걸었네요.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오색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5km를 돌길로 하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긴장이 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내려오느라 하산중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합니다.

집중하지않으면 자칫 넘어져서 다칠수 있기때문입니다.

8시간에 걸친 긴 서북능선 대청봉코스를 완주했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마치고 나니 이제 언제 다시 오나싶은 생각에 아쉬움이 남네요.

언젠가 다시 올날을 기대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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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인데 예전엔 표지판이 있었는데 떨어져나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이 지도에 표시된것만이 여기가 끝청이라는걸 알려줍니다.

 

 

 

 

끝청에서 중청대피소가는길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등로 양편에 줄지어 핀 진달래 그리고 편안한 작은 오르막길~~~

 

 

 

 

지나온 서북능선 그 끝부분의 귀떼기청봉이 보입니다.

참 많이도 걸어왔네요.

 

 

 

 

 

 

 

 

 

 

 

 

 

 

 

 

 

 

 

 

이제 중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끝청에서 중청 대피소가는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눈앞에는 중청과 대청봉이 보이고 길옆은 붉게 피어난 진달래가

마음을 들뜨게 해주네요.

 

 

 

 

 

 

 

 

 

 

 

 

대청봉이 드디어 눈앞에 보입니다.

이제 중청대피소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야합니다.

 

 

 

 

 

 

 

 

천상의 꽃길입니다.

자꾸만 발걸음이 늦어지고 일행찾아 인증해주고 싶은데

이미 멀~~리 사라졌는지 보이지않아서 풍경만 담습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본 설악의 속살 ~~~

 

 

 

 

 

 

 

 

 

 

 

 

 

 

 

6시 40분 천호에서 출발한 버스는 9시 30분이 조금지나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여기는 준비운동까지 하고나서 출발하려니 40분이 되었네요.

잠시 눈길을 한계령 맞은편을 보니 초록숲과 기묘한 바위들이 아주 웅장해보입니다.

 

 

 

 

 

 

 

열번째 산행지  추가  (설악산 열아홉번째)

 

장소 :   설악산  대청봉

일시 :   2017년5월 20일

코스 :   한계령휴게소 . . . 한계령삼거리 . . . 서북능선 . . . 소청 . . . 중청대피소 . . . 대청봉 . . . 오색

높이 :   1,708

시간 :   8시간

 

 

휴게소에서 오르는 길은 맨 먼저 108개의 계단을 오르는데 경사가 아주 심하지요.

 

 

 

 

위령비를 지나고 잠시 오르막을 오르니 데크가 이어집니다.

 

 

 

 

 

 

 

 

 

 

 

 

잠시 오르막을 오르자 등로양켠으로 소담스럽게 피어난 철쭉이 이어집니다.

끝없이이어지는 돌계단이지만 푸르름과 연분홍빛 철쭉때문에 상쾌합니다.

 

 

 

 

이렇게 얼기설기한 돌길을 걷는일이 등반중 가장 힘듭니다.

 

 

 

 

 

 

 

 

어머나 좀더 높이 오르자 이제서야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진달래는 이미 오래전 다 지고 철쭉의 계절인데

날씨가 확실히 차이가 나나봅니다.

고도가 높아졌으니 ~~~

 

 

 

 

잠시 능선길을 걷다보니 가야할 서북능선의 바위군상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눈으로 볼때는 언제 저기까지 가나 싶어도 곧 도착합니다.

 

 

 

 

온통 진달래가 만개해있으니 이제사 봄이 오는것같습니다.

 

 

 

 

힘든 발걸음 잠시 쉬어갈수 있을만큼 편안한 오솔길을 걷습니다.

양옆으로 자라고 있는 야생화들이 아직은 그리 무성하지 않네요.

아마 이곳은 이제 봄이 오기시작해서 그런가봅니다.

 

 

 

 

 

 

 

 

 

 

 

 

 

 

 

 

 

 

 

 

 

 

 

 

오는동안 별로 쉬지도 않았는데 1시간 20분만에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언덕너머로 보이는 내설악의 속살이 맑은 날씨에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곳에 오를때마다 또 다른 설악을 만날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한계령삼거리를 지나면 서북능선을 걷는데 오르막은 많지않아

등반을 하기는 좀 수월해집니다.

반면 길은 돌이 많이 걷기 힘들고 더 신경쓰며 걸어야합니다.

 

 

 

 

 

 

 

 

조망이 트이는곳에 서면 우뚝솟은 기암괴석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산불예방기간이라 그동안 입산금지였다가

이번 주말이 입산금지가 풀린 첫 산행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않아 좋습니다.

 

 

 

 

 

 

 

 

 

 

 

 

 

 

 

 

 

 

 

 

뒤돌아보니 멀리 귀떼기청봉이 보이는데 이렇게 보면 산행하기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는데

막상 가면 커다란 바위너덜지역을 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까마득히 멀리 끝청과 중청이 보입니다.

3년만에 와보니 데크도 많이 설치되었고

전망대도 있고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왔을때 없었던 데크계단과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산행하기에 조금 수월해진면이 있네요.

조망도 할수 있고 ~~~

 

 

 

 

 

 

 

 

 

 

 

 

 

 

 

 

여전히 이런 너덜지대를 걸어야하지만 조망이 좋아서 그마저도 즐겁습니다.

 

 

 

 

 

 

 

 

 

 

 

 

 

 

 

 

 

 

 

 

 

 

 

 

 

 

 

 

 

 

 

 황매산 정상능선이 활짝 핀 철쭉으로 불타는듯 하네요.

산 전체가 꽃으로 뒤뎦여 있는데 쉽게 오를수 있으니

시간되는사람은 누구라도 도전할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황매산정상으로 향합니다.

 

 

 

 

 

 

 

 

 

 

 

 

 

 

 

 

 

 

 

 

 

 

 

 

 

 

 

 

 

 

 

 

 

 

 

 

 

 

 

 

 

 

 

 

 

 

 

배틀봉 아래 철쭉평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배틀봉을 지나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가는길도 온통 활짝 핀 철쭉이 환하게 보입니다.

 

 

 

 

 

 

 

 

 

 

 

 

정상으로 가는길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정체가 되어 앞사람 뒷모습만 보면서 오릅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추월이 안됩니다.

좀 답답하지만 옆지기에겐 아주 좋은현상이지요.

 

 

 

 

계단 중간에서 내려다본 모습인데 정말 산이 불타고 있는것 같네요.

 

 

 

 

 

 

 

 

 

 

 

 

 

 

 

 

정상에는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이네요.

 

 

 

 

정상에는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너무 복잡하고 여러번 왔기때문에 정상인증은 지나치고

아래에서 옆지기만 인증을 남기고 그냥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하산길은 처음 내리막란 잘 내려오면

그 다음부터는 이렇게 예쁘고 편안한 흙길을 흥겹게 걸을수 있습니다.

 

 

 

 

 

 

 

 

 

 

 

 

 

 

 

 

 

 

 

 

정말 그림같은 길을 걸으며 잠시 뒤도 돌아보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여유로운 산행을 합니다.

이런길을 걸을때면 늘 아 이런맛에 산에오는거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며 세상모든 걱정근심 사라질만큼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행복감으로 충만해집니다.

 

 

 

 

 

 

 

 

 

 

 

 

 

 

 

 

 

 

 

 

 

 

 

 

 

 

 

 

 

 

 

 

 

 

 

 

 

 

 

 

 

 

 

 

장박마을 하산길은 걷기에 정말 편안하고 좋은데

특히 이제 막 돋아나는 새순이 형언할수 없을만큼 고운 빛깔을 띱니다.

연초록과 연분홍철쭉이 정말 황홀한 풍경입니다.

 

 

 

 

 

 

 

 

 

 

 

 

 

 

 

 

 

 

 

 

 

 

 

 

 

 

 

 

 

 

 

 

 

 

 

 

 

 

 

 

 

 

 

2년만에 다시 황매산에 왔습니다.

꽃산행을 옆지기와 함께되어 감회가 새롭긴한데 

등반을 별로 내켜하지않아 오르막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운좋게도 등반대장이 예정된 들머리 둔내가 차가 많다는 정보를 듣고

신촌을 들머리로 변경했는데 신의 한수였습니다.

등반이 필요없을만큼 높은곳에 주차장이 있어서 가볍게 여행하듯이 

주변 풍광을 즐기며 황매평전으로 갑니다.

황매산 철쭉축제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입니다.

 

 

 

서른  다섯번째 산행지 (두번째)

 

장소 :   황매산

일시 :   2017년 5월 6일

코스 :   신촌 . . . 황매평전 . . . 배틀봉 . . . 황매평전 . . . 정상 . . . 떡갈재 . . . 장박마을

위치 :   경남 산청, 합천

높이 :   1108m

시간 :   4시간 10분

 

 

 

 

 

 

 

 

어렸을적 고향의 시골길 신작로처럼 넓은 도로를 따라 오르며

바라보는 황매산의 철쭉평전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철쭉을 즐길수 있도록 아주 편하게 오를수 있네요.

나중에 엄마 모시고 꼭 와야겠습니다.

 

 

 

 

 

 

 

 

 

 

 

 

 

 

 

 

 

 

 

 

 

 

 

 

 

 

 

 

 

 

 

 

 

 

 

 

 

 

 

 

 

 

정상으로 가기전 철쭉군락지인 배틀봉으로 가는길입니다.

 

 

 

배틀봉으로 가던길 뒤돌아본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는길에도 사람들이 많네요.

양켠에 피어있는 철쭉이 환하게 피어있네요.

 

 

 

 

 

 

 

 

 

 

 

 

 

 

 

 

 

 

 

 

 

 

 

 

철쭉평전입니다.

2년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만개했습니다.

옆지기 저 아래까지 내려갔다 다시올라오기 싫어해 중도에서 포기합니다.

그래도 중간까지는 가서 저 꽃밭에서 한참을 놀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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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룡사에서부터는 편안한 숲길을 내려와 잠시 넓은 도로를 따라 화왕산으로 갑니다.

 

 

 

 

 

 

 

 

예전에 드라마 허준을 촬영했던 세트장앞이 온통 진달래 밭입니다.

전날 내린 비바람에 다 떨어졌을줄 알았는데 여전히 생생한 꽃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꽃이 덜피어서 많은 아쉬움을 안고 산행을 했는데

올해는 아주 만족스럽게 활~~~짝 피었네요.

 

 

 

 

 

 

 

 

 

 

 

 

 

 

 

 

 

 

 

 

 

 

 

 

 

 

 

 

 

꽃잎 떨어져 다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허준 세트장에서 다시 조금 되돌아와 화왕산으로 오르는데

작년에 가지않은 길이라 기대가 됩니다.

 

 

 

 

 

 

 

 

 

 

 

 

 

 

 

 

 

 

 

 

 

 

 

 

 

 

 

 

산성안과 밖의 전경이 완전히 다른모습입니다.

억새와 푸른 소나무 ~~~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저 능선너머 화왕산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거기로 가는 이길이 정말 아름답지요.

 

 

 

 

 

 

 

 

 

 

 

 

 

 

 

 

 

 

 

 

 

 

 

 

누~~런 억새와 분홍빛 진달래 그리고 파란하늘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작년엔 서문으로 하산했는데 이번엔 3등산로로 하산합니다.

 

 

 

 

서문으로 하산할때는 급경사여서 조금 조심스러웠는데

이번엔 그 코스보다는 좀 편안한듯했습니다.

 

 

 

 

 

 

 

 

 

 

 

 

석가탄신일이 얼마남지않아서인지 연등이 메달려있는데

봄꽃과 새순의 색감과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이렇게 화창한 봄날 눈이 즐거웠던 화왕산 산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올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때문에 같은 산이라도 매년 다시 따라나서게 됩니다.

올해는 진달래가 만개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11시20분 창녕 화왕산을 가기위해 옥천매표소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 20여분은 차도를 올라야하지만

어느새 돋아난 새순이 작은 그늘을 만들어주어 그나마 많이 덥지않게 해주네요.

 

 

 

여든 두번째 산행지 (두번째)

 

장소 :  화왕산

일시 :   2017년4월 19일

코스 :   옥천매표소 . . . 관룡사 . . . 청룡암. . . 암릉 . . . 허준세트장 . . .화왕산 정상 . . . 목마산성 . . . 주차장

위치 :   경남 창녕

높이 :   756m

 

 

시간 :   4시간 40분

 

 

 

 

 

 

연초록에 쌓인 관룡사가 참 아름답네요.

 

 

 

 

 

 

 

 

봄이면 돋아나는 이 새순의 색감이  정말 눈물겹게 아름다워 늘 가슴이 시려옵니다.

 

 

 

 

 

 

 

 

지난해는 코스가 용선대여서 관룡사를 들러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지나칩니다.

물론 일행들이 다 그냥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요.

청룡암으로 오릅니다.

 

 

 

 

 

 

 

 

 

 

 

 

처음엔 아주 호젓한 소나무숲길이 이어지네요.

이런길을 오를때면 가슴속에 남아있는 온갖 안좋은것들이 다 씻겨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잠시 오르니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거리가 짧은 대신 경사가 만만치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숨가쁘게 오르다보니 청룡암에 닿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여기계시던 스님이 열반하시어 절문이 닫혀있어 들어갈수없었습니다.

문밖에서 잠시 기웃거려 봅니다.

 

 

 

 

 

 

 

 

 

 

 

 

 

 

 

 

 

 

 

 

 

 

 

 

청룡사에서 나와 다시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다 보니

 

 

 

 

5월에 피어야할 철쭉이 벌써 피어나고 있습니다.

세월을 거스르는건지 아니면 날씨탓인지 참 요즘은 계절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능선에 올라설때까지는 이렇게 험준한 코스를 올라야하지만

오르고나서 볼수있는 풍광때문에 이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이제 탁 트인 시야에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눈아래 보이는 풍광들이 조금전 힘들었던 순간을 다 지워주지요.

 

 

 

 

본격적인 암릉산행을 시작합니다.

 

 

 

 

 

 

 

 

 

 

 

 

 

 

 

 

 

 

 

 

앞서간 일행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네요.

 

 

 

 

 

 

 

 

 

 

 

 

 

 

 

 

 

 

 

 

 

 

 

 

 

 

 

 

 

 

 

 

 

 

 

 

 

 

 

 

 

 

 

 

 

 

 

 

화왕산 진달래를 보러 왔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절정일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활짝핀 진달래 ~~~

 

 

 

 

1시간 40분만에 관룡산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서 표지석이 더 빛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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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고개에서 산행을 출발하는데 이곳의 높이가 거의 1,000m에 가깝답니다.

그러니 정상까지 약 300m만 오르면 되는셈이니까 오늘의 산행은 어렵지않음을 예상하게 합니다.

첫 시작은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바람이 불어 날씨는 제법 쌀쌀하지만 주변은 눈도 없고 볼것이 거의 없습니다.

 

 

 

아흔 네번째 

 

 

장소 :   장안

일시 :   2017년 2월18

코스 :   무릉고개 . . . 괴목고개 . . . 장안산 . . . 중봉 . . . 덕산계곡 . . . 연주마을

위치 :   장수 

높이 :   1,237m

시간 :   5시간

 


도로를 잠시 걷다 계단을 오르니 이제 본격적인 숲길이 나옵니다.

앙상한 나무가 좀 을씨년스러워보이지만 등로가 좋으니 괜찮습니다.

 

 

 

 

 

 

 

 

 

조금 더 오르자 양켠으로 산죽이 많이 있는데

등로도 조금씩 눈이 있어 미끄러지지않게 조심해야 했습니다.

작은 오르먁과 평지에 가까운 길이 이어지니 산행하기엔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인데 하얗게 쌓인 눈아래엔 얼음이 꽁꽁얼어있어

정말 미끄러워 옆의 산죽사이를 뚫고 올라야했습니다.

그걸 피하려고 눈위를 걷던 일행중 한명은 마치 눈썰매를 타듯이 미끄러져내려와

아래올라오던 일행이 잡아주지 않았다면 어디까지 내려갔을지 모를만큼

얼음이 정말 미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양지녘은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있습니다.

질척질척 눈과 얼음이 녹은 길을 걸어야합니다.

 

 

 

 

 

 

 

 

 

 

 

 

전망대에 오르자 시야가 트이며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후련했습니다.

사방을 돌아보며 비록 겨울산행에 눈은 없지만 가시거리가 좋아서

아주 멀리까지 조망할수 있어서 그런데로 좋습니다.

 

 

 

 

저 멀리 장안산이 보입니다.

 

 

 

 

 

 

 

 

 

 

 

 

 

 

 

 

이 길이 아주 호젓하고 좋아서 인증을 남기고 싶었는데

주변에 오르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그냥 지나친것이 내내 아쉽습니다.

혼자 산행을 해도 누군가 사진 한장쯤 담아주는 분이 주변에 있었는데

이날은 다들 먼저 가거나 아니면 뒤쳐져서 아무도 만날수 없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지리산이랍니다.

언젠가 저 능선을 종주하고 싶은데 그런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온길 뒤돌아보아도 참 정겨워보이는 코스입니다.

하산내내 이곳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고올걸 하고 후회많이 했습니다.

너무 일찍 하산해서 1시간을 기다려야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정상에는 몇분이 계셔서 이렇게 인증은 남겼습니다.

 

 

 

 

 

 

 

 

 

 

 

 

 

 

 

 

중봉에서 잠시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하고

다시 중봉으로 돌아와 이제 연주마을로 하산합니다.

중봉에 있는 이정표를 잘 살펴보고 가야하는데 앞사람만 보고 따라가다그만 ~~~

 

 

 

 

 

 

 

 

 

 

 

 

 

 

 

 

응달엔 아직 이렇게 도로에 얼음이 얼어있어 조심해야합니다.

 

 

 

 

덕산계곡의 물은 여전히 얼어있지만 그 얼음아래로 봄을 알리는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고로쇠물을 받는통이 있는데 이런건 처음 보았습니다.

하산하는동안 검은 호수가 보이더니 그 호수로 나무의 물을 체취하나봅니다.

 

 

 

 

 

 

 

 

 

 

 

 

버스출발시간보다 1시간이 일찍 하산해서

추운날씨지만 계곡물에서 신발도 닦고 손도 씻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일행이 전부 하산하니 예정보다 20분일찍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오늘도 또 하나의 100대명산을 올랐습니다.

이제 남은 6개의 산만 오르면 모두 완주하게 됩니다.

그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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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하던 덕유산 산행을 올해는 2월에 하게 되었는데 1월과는 전혀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안성탐방로에서 시작합니다.

 

 

 

스물 일곱번째 산행지 (일곱번째)

 

장소 :   덕유산

일시 :   2017년 2월 8일

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 . . . 동엽령 . . . 백암봉 . . . 중봉 . . . 향적봉 . . . 설천봉 . . . 무주리조트주차장

위치 :   전북 무주

높이 :   1,614m 

시간 :  약 5시간 

 

최근에 눈이오지않아 바닥에만 조금 쌓여있습니다.

덕유산답지않은 실망스런 모습입니다.

 

 

 

1년에 한번씩 오지만 칠연폭포는 한번도 가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동업령으로 올라갑니다.

 

 

 

 

 

 

 

눈이 너무 없어서 바닥이 다 드러났습니다.

늘 눈덮인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속살을 다 드러난걸 보니 다른산에 온듯합니다.

 

 

 

 

 

 

 

 

 

 

 

 

 

 

 

 

 

 

이렇게 운치있는 길이 있었나 싶습니다.

산죽과 오솔길이 참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날은 추워서 계곡물은 꽁꽁 얼었습니다.

 

 

 

넘쳐난 계곡물이 얼어붙은 등산로를 지나려니 조금 겁이 났습니다.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기어가듯이 ~~~

 

 

 

 

 

 

 

동업령에 오르기위해서는 이렇게 긴 계단을 한~~~참 올라야합니다.

 

 

 

 

 

 

 

 

 

동업령입니다.

올라오는길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덕유산 같지않았는데

여기는 그래도 바람이 좀 부네요.

바람을 피해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독감을 앓고나서그런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오늘 산행이 좀 힘들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남덕유산이 나온다는데 한번도 가지못한 길입니다.

언젠가 갈날이 있을런지~~~

 

 

 

 

 

 

 

 

 

앞으로 가야할 백운봉과 중봉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황량한 겨울덕유산은 처음이라서 참 이상합니다.

지금쯤 하얀 상고대로 온산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야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날씨가 좋아 그나마 주변 산군을 조망할수 있는것은 또다른 매력입니다.

이런풍광들때문에 늘 산행을 하게되나봅니다.

 

 

 

 

 

 

 

 

 

중봉가는길인데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백산능선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않아 사진을 많이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이렇게 마음에 드는것이 있습니다.

 

 

 

 

 

 

 

 

 

높은곳에 올라 주변을 돌아볼때마다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능선에 그려진 저 가느다란 선을따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립니다.

넓은 자연의 품속에 안길수 있는 체력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 다시한번 절감합니다.

독감으로 겨우 열흘쯤 고생했을뿐인데 산행하는내내 기운이 없어

발걸음을 내딛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입술이 부루틀만큼 좀 힘든 시간을 보내긴했지만 이렇게 체력이 급강하할줄은 몰랐습니다.

 

 

 

 

 

 

 

 

 

향적봉도 벌거벗은모습으로 멀리 보입니다.

남은 기운을 끌어모아 다시한번 힘을 내봅니다.

 

 

 

 

 

 

 

 

 

 

 

 

 

 

 

언제나 하얀 눈꽃으로 뒤뎦여있던 주목나무도 오늘은 이렇게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적봉에서 내려다본 설천봉인데 디카라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바위절벽에서 바라본 풍광이 좋았습니다.

혹시 향적봉에 오르면 표지석뒤 바위에 올라 설천봉조망하는걸 잊지마십시요.

 

 

 

 

 

 

 

 

 

 

 

 

 

 

 

 

 

 

 

 

 

 

 

 

 

 

 

 

하산시 곤도라를 이용하는데 편도요금이 좀 비쌉니다.

왕복은 15,000원인데 편도는 11,000원 좀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산로가 없으니 감수해야 합니다.

5시간동안 산행하느라 온몸의 기운을 다 잃었지만

그래도 완주했다는 기쁨에 설천봉에선 흥겨운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람이 불지않아 설천봉에서 즐겁게 놀고 바닥에 누워도 보고 스키장도 맘껏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올때마다 거센 바람때문에 바삐 스쳐지나갔었는데 ~~~

상경중 추부에서 소고기전골로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서울로

고속도로가 막히지않아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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