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태산산행은 미산리 어느 아담하고 아름다운 작은집옆에서 시작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눈에 띄는 화려한 작약꽃 모든이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있고 잘 가꾼 정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외딴곳에서 사는게 무섭기도 하겠지만 전원의 풍광을 맘껏 누릴수 있어 행복할것 같습니다.

 

 

열세번째 산행지 (세번째)

  

장소 :   방태산

일시 :   2017년5월 31일

코스 :    미산리 . . . 한니동계곡 . . . 깃대봉 . . . 배달은석 . . . 주능선 . . . 삼거리 . . . 개인약수 . . . 대개인동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시간 :   5시간 30분

 

 

집 돌담에 피어있는 다양한 꽃들을 담아봅니다.

 

 

 

 

 

 

 

 

 

 

 

 

 

 

 

 

 

 

 

 

방태산 등로로 접어듭니다.

 

 

 

 

 

 

 

 

가물어서 물은 많지 않지만 계곡을 건너고

 

 

 

 

돌길도 걷고

 

 

 

 

그러다 보면 이렇게 호젓한 숲길을 걷습니다

숲에서 나는 향기는 언제나 코끝을 자극하며 행복함을 남겨줍니다.

 

 

 

 

계속이어지는 가뭄때문에 계곡물오 거의 없습니다.

 

 

 

 

 

 

 

 

조금 더 오르자 조금전과는 전혀 다른 숲이 나옵니다.

고사리과의 식물들이 군락을 이룬곳입니다.

 

 

 

 

 

 

 

 

향기로운 냄새가 어디서 오나 보니 이렇게 고운 꽃이 피어있습니다.

 

 

 

 

여기부터 깃대봉까지는 거의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릅니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지만 산행을 하는것은 늘 나에겐 즐거움입니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산행인듯 열심히 열심히 오릅니다.

 

 

 

 

 

 

 

 

 

 

 

 

정상부근에 다다르자 철쭉이 피어있습니다.

다양한 야생화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방태산능선이 가까워집니다.

 

 

 

 

 

 

 

 

 

 

 

 

 

 

 

 

 

 

 

 

5년전 처음 이길을 걷던순간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처음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흥분하여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천상의 낙원인것같습니다.

 

 

 

 

 

 

 

 

저 멀리 배달은석과 주억봉이 까마득히 보입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주억봉은 가지 못합니다.

강원도에 산불이 발생한후 산행금지기간이 오늘까지로 연장되어

휴양림으로 하산하지 못하고 개인약수로 하산하기때문입니다.

 

 

 

 

온 능선을 뒤덮고있는 다양한 야생화들 ~~~

 

 

 

 

 

 

 

 

 

 

 

 

깃대봉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상당히 길지만 오르막이 많이않아 시간은 거리만큼 많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개인약수터에서 약수로 갈증을 해소했는데

톡 쏘는맛이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것같았습니다.

하산중에는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개인산장에 도착해 트럭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1인당 3000원씩 내고

버스가 기다리는곳으로 가서 하산식하고 서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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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동안 홍도와 흑산도를 다녀왔습니다.

한주전에 예정되어있던 여행인데 태풍차바로 인하여 일주일이 연기되었습니다.

여객선출항시간에 맞추기위해 평소보다 30분일찍 버스를 타고 목포로 출발~~~

목포여객선터미널앞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시에 홍도로 향합니다.

목포여객선터미널입니다.

 

 

 

 

 

여든 여섯번째 산행지

 

장소 :   홍도 깃대봉

일시 :   2016년10월 5일~6일

코스 :   흘산초교 . .  전망대 . . .깃대봉  . . . 원점회귀

위치 :   전남 신안군

높이 :   367m

시간 :   2시간

 

 

 

터미널앞에서 돌아보니 작은 산이 보인는데 유달산인거같습니다.

한번도 가보지않아 확실치않지만 ~~~

 

 

 

 

 

 

 

 

 

 

 

쾌속선이라 그런지 여객선 운임이 꽤 비싸네요.

제가 섬여행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주 산악회버스로 산행만 하다보니 기차나 여객선이용을 하지않다보니~~~

 

 

 

 

 

 

 

 

 

 

 

 

 

홍도까지 우리를 태우고 갈 쾌속선입니다.

생각보다 작네요.

 

 

 

 

 

목포항의 모습입니다.

 

 

 

 

 

 

 

 

 

 

 

 

 

 

 

 

 

 

 

 

 

여객선이 비금도로 들어가는데 섬을 연결하는 도로가 하늘과 멎지게 어울리네요.

파도가 차창에 부딫친 흔적도 고스란히 담겼네요.

여기올때까지만해도 숨어있는 복병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비금도를 떠난지 채 5분도 지나지않아 망망대해로 접어드니 거센 파도가 일렁였습니다.

그때부터 일행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여객선이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움직일수도 없습니다.

웬지 비금도를 떠나자 직원분이 움직이지말라며 돌아다니더군요.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좌우로 흔들리는 쾌속선 여기저기서 배멀미하는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제 친구도 어느순간 보이지않았는데 의자에 고꾸라진것이었습니다.

움직일수 없으니 옆으로 다가갈수도 없어 지켜봐야만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홍도까지 1시간30분동안 대부분의 일행들이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저는 멀미를 하지않았습니다.

 

 

 

 

 

 

 

 

 

 

 

목포를 떠난지 2시간 30분 그리고 비금도를 떠나

일행들이 멀미에 고생한지 거의 1시간 반만에 홍도에 도착했습니다.

지친기색이 역력한 사람들 틈에서 멀쩡한 제가 웬지 미안했습니다.

 

 

 

 

 

숙소배정받고 짐만 두고 깃대봉으로향합니다.

다행이 멀미한 사람들도 육지에 내리니 나아져 함게 산행을 합니다.

 

 

 

 

 

 

 

 

 

 

 

 

 

 

 

 

 

 

 

 

 

깃대봉오르는 길 데크로 잘 정비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네요.

 

 

 

 

 

 

전망대에 오르면 홍도작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멀리서 보니 이국적인 모습이 다른나라 해변마을에 온듯합니다.

 

 

 

 

 

 

 

 

 

 

마을 뒤편의 해수욕장은 해질녘 역광이어서 좀 어둡네요.

 

 

 

 

 

데크가 끝나면 동백숲길을 걷기도 합니다.

이길은 마치 보길도 동백숲트레킹길같습니다.

 

 

 

 

 

조금 더 위쪽 전망대에서 본 마을입니다.

 

 

 

 

 

 

 

 

 

 

하산시간에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했는데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네요.

 

 

 

 

 

 

 

 

 

 

 

 

 

 

 

 

 

 

 

 

 

 

 

 

 

깃대봉 오르는 길에 본 흑산도입니다.

 

 

 

 

 

 

 

 

 

 

깃대봉에 발자취를 남기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합니다.

여름이라면 더 오래 더 멀리 마을까지 다녀올수 있는데

구름때문인지 벌써 약간 어두워져 서둘러 하산합니다.

 

 

 

 

 

짙은 구름속에 숨어버린 해때문에 일몰도 숨었습니다.

 

 

 

 

 

 

 

 

 

 

어느새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선두는 벌써 사라졌지만

조금이라도 홍도를 마음에 담고자 몇몇이 느린 하산을 하며 즐겼습니다.

 

 

 

 

 

 

 

 

 

 

 

 

 

 

 

 

 

 

 

 

내려오면서 봤는데 호텔이 학교와 나란히 있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왼쪽의 높은건물이 호텔이고 울긋불긋한 건물이 학교입니다.

 

 

 

 

 

 

하산말미 6시가 조금넘자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각자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함께 모여 잠시 시간을 얘기하고 놀았습니다.

내일아침 일몰을 기대해 보지만 날씨가 흐려 아마 포기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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