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계곡에 도착했는데 이제부터 계곡길을 지루하게 내려가야 한답니다.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 이곳도 물이 많지 않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같아요.
자그마한 소들이 정말 많은데 물이 없어서 아쉽네요.
한편 다시생각해보면 물이 많다면 이 계곡길 걷기가 무서울듯합니다.
계곡을 건너고 또 건너고 끝없이 이어지는 이 길에 물마져 많다면
시간도 훨씬 더 걸릴테고 위험하기도 할겁니다.
물이 적으니 그동안 숨겨졌던 물속 바위들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흰 속살을 보입니다.
그 바위들을 따라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지금은 계곡의 위험한 구간은 새로운 튼튼한 로프와 받침대가 안전하게 설치되었습니다.
산수국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튼튼하고 안전해 보이지요?
누군가 우리산악회 리본도 달았네요. 산들머리~~~
하산길 곳곳은 사진보다 훨씬 위험하지만 다행히 물이 많지 않아 덜 두렵습니다.
제2용소인데 벌써 누군가 시원스럽게 물속을 누빕니다.
3시간 40분에 걸친 계곡트레킹후 덕풍산장에서 미리 예약한 셔틀트럭으로 주차장까지 이동했는데
차를 탄 시간이 20분쯤 걸렸으니 총 7시간에 걸친 긴 산행이었습니다.
100대명산 산행을 하고 있는데 자꾸만 반복된 산행만 하게 되어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다시 또 하나의 도전을 마쳤습니다.
하산식을 마치고 7시 출발해서 서울도 이동중 제천쯤 왔을때부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반갑고 시원스런비였습니다.
그 비 서울까지 이어져 집에 올때 버스정류장에 우산들고 옆지기가 마중나왔습니다.
'** 국내여행 ** > 100대 명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차] 설악산 안산 둘 (0) | 2015.06.26 |
---|---|
[10차] 설악산 안산 하나 (0) | 2015.06.25 |
[66차] 응봉산 하나 (0) | 2015.06.18 |
[13차] 방태산 (두번째) (0) | 2015.06.11 |
[65차] 홍천 팔봉산 (0) | 2015.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