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의 여행 스케치

붉은 철쭉꽃으로 물결을 이루어야 할 능선과 봉우리가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천왕봉도 바로 코앞이네요.

팔랑치도 역시 초록이고~~~

온통 붉은 빛이어야 하는 팔랑치가 어찌 이리되었을까요?

3년전 처음으로 바래봉을 올랐을때 그 아름다운풍광을 잊을수 없어

그만큼 기대가 더 컸는데 올해의 바래봉은

며칠동안 내린비와 바람에 꽃마다 상처입은 모습이 안타까웠고 만개도 안해서 기대에 어긋났지만

전날 내린비와 바람으로 깨끗해진 하늘과 푸르른 지리의 능선이 더 마음 설레이게 했습니다.

코스 :   구인월마을...덕두산..바래봉...팔랑치...1122...부운치..부운마을

위치 :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경남 함양군.산청군 

높이 :   1.167미터: 바래봉.  (1915m) 

시간 :   6시간

등산로에 접어드는 순간부터 숲의 색감에 황홀해지네요.

덕두봉까지 가는동안 계속오르막입니다.

간간히 피어있는 철쭉의 색감이 정말 표현할수 없을만큼 예쁩니다.

1시간 반만에 덕두봉에 올랐는데 이정표가 표지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덕두봉아래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바래봉으로 갑니다.

바래봉가는길 오직 우리회원들만의 길입니다.

한적한 숲속 오솔길을 삼삼오오 거니는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오지산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이제 바래봉이 가까이 보이네요.

바래봉에 올라서니 광활한 지리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3년전에는 인증석과 데크가 없었는데 . . .

인증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어 살짝 인증석만 담아왔습니다.

인증석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데크~~~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일행한분 모자가 멀~~리 멀리 날아가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5월들어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꽃이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화창한 날씨와 날아갈듯 불어주는 바람에 가슴이 후련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지리의 능선도~~~

지난주 황매산에 이어 이번주에도 커다란 카메라메고 오셔서

포토존에서 인증을 해 주시는분이 오늘도 많은 인증 남겨주셔서

카페에서 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