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40분만에 삼도봉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다는데 다들 너무 서두렀기 때문이다.
삼도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정말 편안해보이고 그리 높아보이지도 않는다.
눈아래 펼쳐진 곱게 물든 단풍들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저 멀리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지리산은 설악산과 달리 완만한 곡선으로 산행하기에 참 편안해 보인다.
그래도 막상 가려면 정말 힘들지만 ~~~
하산시작.
너무 서두르다보니 변변한 사진을 찍기도 힘들다.
하산길엔 좀 여유롭게 가면서 사진을 담아본다.
7시간 예정이라고 했는데 5시간 30분만에 모든 산행을 마쳤다.
뱀사골을 15년전쯤 왔을때 계곡길 지루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났는데
지금은 잘 정비되고 계단도 있고 등로가 좋아져서 편하게 하산했다.
거기다 단풍때문에 더 지루하지 않았던것같다.
뱀사골하산내내 정말 단풍터널과 폭포들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다.
마지막 도로를 따라 하산해야하는데 식당에서 제공한 차를 태워줘서
편안하게 도착해 맛있게 준비한 하산식을 먹었다.
오랜만에 정말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에 맑게 끓인 버섯찌개
시원하고 깊은맛에 완전히 반했다.
나물도 어찌나 입에 딱 맞게 맛있던지 두번이나 더 달라고해 먹었다.
서울로 오는데 갈때는 그리도 느리게 달리던 버스
휴게소도 들르지않고 마장휴게소까지 논스톱으로 달리니
6시반에 출발했는데 하남까지 3시간반만에 도착했다.
갈때 그리빨리좀 가주었으면 반야봉에 갈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늘 오시던 기사님이 일이 있어 다른분이 대신왔기때문에 모두들 그분을 그리워했다.
오늘도 또 하루 안전하게 산행을 마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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