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추적추적 내리던비가 새벽녘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해서
산행을 할수 있을지 걱정하게 했는데 다행히 아침이 되니 잦아들었습니다.
어리목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내려 추위에 대비하기위해 다들 우비를 입었습니다.
8시 40분에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들 힘차게 산행을 시작합니다.
꽤 경사가 있는 오르막인데 사진에는 그렇게 안보이네요.
어느새 비가 눈으로 바뀌었지만 옷이 젖으면 추울까봐 다들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합니다.
사제비동산에 다다르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눈보라가 볼을 스치는데 많이 따갑습니다.
단단히 옷을 챙겨입고 고개 푹 숙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눈발은 점점 거세지고 바람도 휘몰아칩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를 합니다.
아재영실로 하산합니다.
이곳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나무에 소복히 내린 눈. 자꾸만 발걸음이 늦어지네요.
한참을 내려왔는데 후미사진도 찍어줄겸 그냥 가기 아쉬워 다시 그길 돌아가서 후미와 합류해
인증도 남겨주고 저도 더 즐겼습니다.
뛰어가서 일행들 사진찍어주려다그만 꽈당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눈이 폭신해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첫 눈산행이었습니다.
2시 20분 산행을 마쳤습니다.
눈보라를 헤치고 온길 다시 돌아가느라 산행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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