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삼거리에서 어의곡으로 내려갑니다.
처음산행에 오신분들이 많더니 선두 몇명을 제외하곤 앞서간 사람이 없는데
뒤따라오는 사람의 흔적도 보이지 않네요.
뒤돌아봐도 여전히 아무도 내려오지 않네요.
하산중 뒤돌아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고대는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요.
따라오는 일행이 없어 친구와 둘이서 오랜시간 이곳에서 머물렀습니다.
바람한번 불면 날아가버릴 저 상고대를 오래오래 보고 싶어서요.
누군가 하늘에 마술을 부렸나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데도 여전히 아무도 오지 않아서
하산하다가 다른분들 인증좀 남겨주고싶어 다시 삼거리까지 올라갔는데
여전히 뒷사람이 보이지 않아 잠시 기다리다 그냥 내려왔습니다.
꽃처럼 피어났던 상고대는 따사로운 햇살에 흔적만 남았습니다.
하산길에 계단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산식으로 도담삼봉주차장옆 식당의 따끈한 두부전골이 마지막을 아주 근사하게 장식했습니다.
식사후 도담삼봉을 잠시 보고 서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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