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조지아 아나우리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카즈베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아나누리 성채로 간다.

점심식사한 호텔에서는 털실로 짠 소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아주 정교하고 칼라풀해서 예뻤지만 필요한것이 없어서 사지는 않았다.

가는길에 마주친 양떼와 소떼는 마치 자기길인양 도로를 점령하고

 가끔은 그 무리가 지나갈때까지 한참을 멈춰서 기다리기도 한다.







차창밖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코카서스 산맥의 눈덮인 모습을 보며 열심히 달린다.






멀리 아주 예쁜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늘 여행을 꿈꾸는 이유를 찾은듯하다.







고산설산과 구름과 초록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카즈베기에서 오전에 갔던길을 돌아나와야 트빌리시로 간다.

아침날씨와는 다르게 파노라마위 하늘엔 구름이 많다.

차창밖으로 보니 엄청난 절벽위에 파노라마가 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파노라마.




아침보다 더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붐빈다.

이른 아침에 들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름이 없었으면 초록능선과 파란하늘아래 파노라마가 훨씬 예뻤을텐데 ~~~




고산의 눈녹은 물이 실개천을 이뤄 흐른다.





산등성이를 돌아 가는 도로에 멀리서 보니 산을 깎아 터널처럼 만든것같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터널부분이다.





곧 6월인데 고산엔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있다.

바로 아랫부분은 초록빛으로 변해가고  ~~~






오늘 새벽내내 저 성당에서 보냈는데 멀리서 차창으로 보니 다른 느낌이다.






이 양무리는 수가 너무 많아서 버스가 한~~참을 정차하고 기다린후에야 출발했다.

족히 몇천마리는 되어보였다.

이 모든 양들이 여름을 나기위해 신선한 풀이 많은 산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여행지 : 조지아 카즈베기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내려오는길에 본 모습.







오를때는 지나쳤는데 내려오며 보니 작은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어디를 가든 명소엔 항상 웨딩촬영하는 커플들이 있다.






















여행지 : 조지아 구다우리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우플리스츠케에서 구다우리 가면서 들러야하는 야나우리 수도원인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오기 시작해 다음날로 미루고 그냥 지나간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호수와 어우러져 아주 아름답게 보인다.





고산지대로 들어서자 창밖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낭떨어지

반대편을 보면 나무한그루없이 푸른 산이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듯 예쁘다.

계곡처럼 보이는곳은 무너져내린모습이다.







이제 거의 다 올라왔는지 작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달력에나 나올법한 풍경같다.

평화롭고 아름다워보이지만 저기서 사는건 어떨까?

너무 적막하고 외로울거같다.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보인다.

저렇게 하늘을 날으면서 보면 여기가 얼마나 더 특별할까? 부럽다.

어디서 내려오는걸까?이제 거의 다 올라왔는지 작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말 높이 올라왔나보다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구다우리가 해발 2,000m를 넘는다고 했으니 저기는 훨씬 더 높으니.







더 높은곳에 있는 호텔에 묵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중간쯤에 있는 호텔에 묵는듯 조금 아래로 내려간다. ㅠㅠ

호텔에 도착해 가방만 두고 마을을 둘러보기위해 나왔는데 여전히 가랑비가 내린다.

잠시후 비도 그치고 동네한바퀴 돌아보려했지만

주도로는 거대한 트럭들이 쉴새없이 지나다녀 무서워 호텔주변만 돌아봤다.

이 도로가 러시아로 가는길로 이어진다더니 과연~~~



저녁노을로 물들어가는 설산을 볼수도 있었는데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먹구름이 있어 노을은 빛이 바래고.

1시간쯤 돌아다니다 내일 새벽을 기약하며 호텔로 돌아왔다.







새벽 호텔베란다에서 본 설산 그 많던 구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어쩜 저런 푸른빛을 띨수 있을까?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을것같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잠시 룸에서 시간을 보내다 아침 산책을 나섰다.

새벽인데도 해가 일찍뜨고 늦게 지는시기라서 어느새 환하다.

나처럼 룸메이트도 새벽잠이 없어 함께 산책할수 있어서 정말 좋다.

혼자라면 선뜻 나서기 어려워 잠시 망설였을지도 모를산책

둘이함께 하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힘차게 나선다.







우리방은 4층(5층건물)이어서 방에 누워서도 설산을 볼수 있었는데

2층에 묵은 사람들은 조망이 가려서 아무것도 볼수 없을듯하다.





어젯밤에도 가보고싶었던 수도원을 아침에서야 간다.

(일행중 한명이 컨디션이 안좋다고 중간에 들어오게 되었다)

어느새 고산은 햇살을 받아 환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아무도 없는 새벽을 온전히 둘이서만 즐긴다.

함께 할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혼자온 여행인데도 마치 오랜 친구와 함께 하는것처럼 편안하다.











아 능선길 정말 걸어보고싶다.














































수도원에서 한참을 보냈더니 그 사이 수도원마당도 햇살이 비치고

다시 인증사진을 담아본다.

나중에 다른팀에 계신분도 혼자 산책을 나왔다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여행가면 이렇게 취향이 비슷한 분을 만날때 더 친밀감이 느껴진다.




























호텔방에서 아쉬움을 남기지않기 위해 다시한번 풍경을 감상해본다.

눈덮인 설산과 파란하늘이 내가 조지아에 와 있다는걸 실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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