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밑에서 점심을 먹고 선두대장님이 찾아낸 태기산 인증석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작년가을에는 반대쪽에서 갔는데 군부대만 있고 표지석도 없어 서운했는데 다행입니다.
예전에 정상석있는곳으로 오르던 길인데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나무가 자라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왔던길로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도로를 따라 10여분쯤 내려오다가 이곳 삼거리에서 하산로로 접어듭니다.
이곳부터는 정말 오지산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길도 선명하지 않고
양옆의 나무를 헤치고
그러고 나서야 걷기에 조금 나은 오지 숲속여행이 시작됩니다.
낙수대옆 푸른 초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낙수대는 잘 보이지않아 사진도 못찍고
그리고 계곡을 수도없이 반복해서 건너야합니다.
그렇지만 숲이 아름다워 모든걸 다 잊게합니다.
오늘은 완전한 오지트레킹입니다.
이름난 산보다 잘 알려지지않은 산이 훨씬 더 좋다는걸 요즘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동안은 많이 들어보던 산이 좋은줄 알았는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이 더 포근하고 아름답다는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음의 치유를 할수 있는 진정한 힐링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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