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보기위해 덕유산으로 갔다.
첫날 구천동 계곡을 등산하여 절에 갔는데
절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뭏든 계단이 참 많았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계곡을 따라 산행을 했는데
아이젠이 두개라서 세명이 가기에는 위혐했다.
조금 오르다가 하산했다.
그래도 7키로는 올라간것같다.
오솔길이 너무 아름다운 내가 원하는 길이어서 좋았다.
참 행복했다.
사진찍기 너무 싫어해서 뒷모습을 몰래 한장.
부자 다 싫어하네.
그래서 내 사진만 잔뜩.
얼음아래로 흐르는 물이 너무 신비하다.
그 물따라 군데군데 녹아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다.
쓰러져 있는 나무조차도....
새벽 5시에 일어나 옷만 입고 리조트로 가서
표 사고 줄 한참서서 곤도라 타고 올라간다.
그리고도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향적봉 정상.
옷을 챙기지 않아서 내 숄을 두른 그이.
아이구 차에 두고 오려면 뭐하러 옷을 가져갔는지....
주차하는 동안 표사려고 내가 먼저 내린것이 잘못이다.
다시 차까지 가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곤도라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하고 오른다.
그런데 새벽이라 날씨가 너무 춥다,
내가 혹시 추우면 두르려고 가져온 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그것마저 없었다면 정상에 못 갔을지도...
어둠을 헤치고 광명이 찾아오려는 순간.
해돋이는 언제 어디서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환상적인 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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