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 론다로 가는 길은 포르투갈과는 많이 다르다.

이제 도로변은 온통 올리브나무와 밀밭이 이어지는데

그 밀밭에는 야생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참으로 아름답다.

 

론다.

서울에서 본 일정에는 빠져 있어서 서운했는데

다행이 여기도착해서 받은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다.

가파른 절벽위에 세워진 집들이 인상적이다.

사람의 무한한 능력에 다시한번 고개숙여진다.

이런 절벽에 어떻게 집을 짓고 삶을 살아왔는지...

작은 마을이지만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다.

 

 

가로수가 오렌지나무인데 가는곳마다 주렁주렁 열려서

따먹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낮은곳에는 오렌지가 없다.

집집마다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모습이 보기좋다.

 

 

절벽위에 세워진 집들.

저 절벽은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가파르고 깊다.

 

 

밑은 낭떠러지라서 많이 무섭다.

산에 다니고 두려움을 다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높은 낭떠러지는 무섭네.

난간 꼭 붙잡고 사진찍다.

 

바람불어 모자 날아간다.

꼭 잡아야지.

아직도 여행이 많이 남았는데

이곳에서 모자 날려보내면 안되지*^^*

이번 여행중에는 소매치기 이야기를 참 많이 듣는다.

가이드는 매일 소매치기 주의보를 발령한다.

그래서 가방끈이 이렇게 짧아지는데

보기가 좀 안 좋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기 위해 세워진 다리.

계곡사이를 이어 다리가 있다.

아주 깊다.

 

 

 

 

 

 

 

 

 

 

 

 

 

 

 

 

 

마차로 론다를 관광하는 사람들.

우리는 걸어서 하는데 이런 사람도 있네.

패키지가 아니라면 한 번쯤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다.

아름다운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로움과

낭만을 즐기고 싶은데

언제나 배낭여행으로 마음껏 시간을 즐길수 있을런지...

혹시 꿈으로 끝나는건 아니겠지.

 

 

 

 

론다에 있는 투우장앞.

입장할수는 없었다.

경기가 없어서...

 

 

'** 해외여행 ** > 스페인.포.모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너리가 있는 페스  (0) 2010.06.22
모로코의 탕헤르  (0) 2010.06.17
세비야대성당  (0) 2010.06.16
세비야 스페인광장  (0) 2010.06.16
포르투갈의 리스본  (0) 2010.06.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