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정기산행이 취소되어 친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하고

8시 30분에 만나서 용마산으로 향했다.

조금씩 내리는 비때문에 우산을 받고 가야했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 좋았다.

평소 다니지 않던 새로운 길을 안내받아 갔는데 전망도 좋고 길도 좋았다.

비가 오니 사람이 없어 한가하니 더욱더 좋았다.

 

아차산 보루.

평소에는 더워서 잘 오르지 않았는데 비가오니 물머금은 풀들이 반긴다.

마치 강원도 어느 산 능선길처럼 운치있다.

 

 

 

 

 

 

 

 

 

 

 

 

 

 

 

 

 

 

 

지난번 화재가 났던 곳인데

검게 타버린 소나무들이 안타깝다.

한 사람의 부주의가 수십년 자란 나무들을 다 망가뜨렸다.

 

 

 

 

 

 

 

 

 

야생화들도 풍부한 물 덕분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융단처럼 부드러운 이끼들도 많이 자라고

 

 

 

바위틈에서도 제 할일을 다 하려고 꽃을 피웠다.

 

 

 

 

 

 

 

 

 

 

 

 

 

 

 

 

 

 

 

 

 

 

 

 

 

 

오늘은 늘 다니던 그 산이 아닌것처럼

여러가지 다양한 풍경들을 접했고

또 새롭게 산을 바라보게 된 하루였다.

원정산행이 아니었는데도 집에 오니 6시

장장 9시간 30분을 산에서 머물다 온 셈이다.

점심을 먹기위해 잠시 하산했다가 다시 올라왔지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담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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