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매주 하는 정기산행날이지만 6월에 다녀온 조경동 계곡을 가는 일정이어서
친구들과 산행을 안가고 과천 대공원 산책로를 가기로 했다.
예전에는 가끔 갔는데 원정산행 다니느라 오랫동안 가지 못했다.
대공원역에서 10시에 만나 역을 나오니 변함없이 시원하게 나무들이 반긴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리프트가 흐린 날씨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산림욕장 입구로 들어서니 우거진 숲이 상쾌하다.
마치 강원도 깊은 숲속인듯 푸르른 잡목들이 삑삑하다.
비온다는 일기예보띠문인지 인적도 없어 우리만이 호젓하게 걷는다.
이렇게 오솔길을 걷는것이 제일 좋다.
가져간 간식을 펼쳤는데 다양하다.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연꽃연못도 오늘은 발견했다.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두분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우리가 다가가니 먹을걸 주기 바라며 잉어들이 모여든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홍학까지 만나고 오늘 일정을 마쳤다.
10시부터 4시 반까지 걷고 쉬고 그리고 또 걷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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