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실수나 소홀함으로 우리는 많은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어제 우리가 그랬습니다.

파주 감악산이라니 쉽게 생각하고 인터넷검색도 안하고 네비만 믿고 출발했는데

자꾸만 엉뚱한 곳으로 가게되어 일행을 기다리게 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처음 함께 하게된 산행인데 많은 실례를 범했는데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신 언니와 형부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시는 그런 실수 하지않게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한 하루였습니다.

감악산 범륜사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섰는데 법륜사로 착각해 입력하니

감악산엔 없어서 그냥 적성감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의정부와 양주를 지나 얼마가지 않아 산입구로 들어섰지만 범륜사는 커녕 절도 없습니다.

덜락날락하기를 몇번

어찌어찌 고생끝에 일행을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는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이 작은 오솔길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쉰  일곱번째 산행지

 

장소 :   감악산

일시 :   2014년 8월11일

코스 :   범륜사 입구 . . . 임꺽정봉 . . . 감악산 정상 . . .까치봉 . . . 범륜사

위치 :   경기 파주

높이 :   675m (감악산)   676m (임꺽정봉)

시간 :   산행시간 : 6시간 (숲에서 오랜 시간 휴식)

 

산행하기 정말 좋은 소나무숲길 폭신한 융단위를 걷는 기분입니다.

 

 

 

 

앞서 우리를 안내해 주시는 언니부부입니다.

 

 

 

 

계속이어지는 숲길 정말 힐링산행입니다.

 

 

 

 

숲속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아담하게 단장한 예쁜 방도 만들어 놓고 . . .

 

 

 

 

 

 

 

 

 

돌탑도 이쁘게 많이 쌓았습니다.

잠시 들러 구경하고 다시 산행에 나섭니다.

 

 

 

 

 

 

 

 

 

 

 

 

 

 

 

 

 

 

 

 

 

 

 

 

 

 

 

 

 

 

 

 

 

 

요즘은 어느산이든 조금 위험한 구간은 이렇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능선에 오르니 바위산의 전경들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벌써 앞서 올라 점심먹을 자리를 잡고 있네요.

 

 

 

 

이곳에저 보니 전망이 트이고 마을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합니다.

 

 

 

 

 

 

 

 

 

 

 

 

 

 

식사후 오랜시간 담소를 나누고 이제 장군봉을 갑니다.

 

 

 

 

 

 

 

 

 

 

 

 

 

 

 

 

 

 

 

 

 

 

 

 

 

 

 

 

 

 

 

 

 

 

 

 

 

 

 

 

 

 

 

 

 

 

 

 

 

감악산 정상은 어수선합니다.

송신탑도 있고 철조망도 있고 또 파주시로 알고 있는데

연천군이 세운 마스코트도 있고 아뭏든 어지럽습니다.

 

 

 

 

 

 

 

 

 

 

 

 

 

 

 

 

 

 

 

 

 

 

 

 

 

 

 

 

 

 

 

 

 

 

까치봉으로 하산합니다.

 

 

 

 

 

 

 

 

 

 

 

 

 

 

 

 

 

 

 

 

 

 

 

 

 

 

 

 

 

 

 

 

 

 

범륜사로 하산합니다.

 

 

 

 

 

 

 

 

 

 

 

 

 

 

 

 

 

 

 

 

 

 

 

 

 

 

 

 

 

묵은 밭입니다.

 

 

 

 

 

 

 

 

 

 

 

 

 

 

하산 말미에 만난 이버섯 정말 빨강색이었는데 조금 퇴색되어보이네요.

 

 

 

 

 

 

 

 

 

 

 

 

 

 

 

 

 

 

 

 

 

 

 

 

 

 

 

 

 

 

 

 

11시가 조금 지나 시작된 산행이 마치고 나니 5시입니다.

그만큼 오랜시간 숲속에 앉아있었다는 것이지요.

좋은사람들과 함께 한 하루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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