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산행시간을 넉넉하게 주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왔는데도 30분 걸렸습니다.
이제 여기서 구왕봉으로 갑니다.
그런데 바로 급경사의 내리막인데 밧줄을 여러번 타고 한~~~참을 내려가야합니다.
내려와서 일행내려오는 모습 올려다 보니
정말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아찔한 내리막이네요.
가도가도 자꾸만 이어지는 밧줄에 팔힘이 빠집니다.
오르막이었다면 더 힘들었을듯합니다.
그렇게 좀 더 내려와서 힘든사람은
여기 탈출로에서 바로 은티마을로 하산해도 됩니다.
여기서 구왕봉까지 30분걸리는데 이곳도 조금 난해합니다.
가끔 뒤돌아보며 조망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구왕봉이후의 하산로는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수 있습니다.
위험한 구간도 없고 그냥 흙길의 편안함만 즐기면 됩니다.
여기가 호리골재인데 이정표에 표시가 없어 잠시 헷갈리지만
묘지가 있으니 그걸보면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산합니다.
조금 내려오면 임도길을 만나는데 이길따라 계속하산하면 됩니다.
소나무가 많아서 기분좋게 걸을수 있습니다.
오전에 올랐던 임도로 다시 하산하는데 내리막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길옆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어느새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제 무더위도 며칠남지않았음을 실감합니다.
마을어귀계곡물에서 발담그고 땀식히며 쉬다가
출발시간맞추어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옆자리앉으신분과 함께 산행을 해서
혼자같지만 외롭고 무섭지않았습니다.
아직은 혼자가는일이 익숙치 않아 좀 망설여질때가 많은데
이제 좀 자신을 가져야겠습니다.
아뭏든 거의 6시간에 걸친 긴 하루일정이었지만
오늘도 무사히 안산할수 있었으며 100명산 하나를 더 올랐습니다.
괴산에서 4시에 출발했는데 거의 막힘없이 서울까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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