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아르메니아 예레반

여행일 : 2019년5월 29일

예레반에서 묵은 호텔은 공화국광장에서 멀지않아 새벽에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여전히 룸메이트와 새벽에 일어나 둘이서 시내를 돌아보러 나왔다.

시내에는 아무도 없고 둘이서 광장전체를 누비고다녔다.

새벽빛에 반짝이는 건물들의 모습은 더 이색적이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







산책후 먹는 아침식사는 정말 맛있다.





식사후 오늘 첫 일정은 호텔앞에 새로 생긴 분수대부터 시작되었다.

예레반 도시 창도?280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2800개의 분수가 있다고 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분수는 가동되지 않는다.










아르메니아 가이드 루씨네 예쁘고 애국심 강하고 참 좋은 사람이다.




































여행지 : 아르메니아 세반

여행일 : 2019년5월 28일

세반호수는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서 바다처럼 생각되는

해발 1,900m에 위치한 코카서스 최대의 호수이다.

봄철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많다고 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예상보다 꽃이 많지않았다.

호수안에 있는 섬에 세워진 세반수도원은 1950년대 근처에 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약 20m정도 수면이 낮아지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한다.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게 중요한 수원역할을 하는 세반호수는

아르메니아생선의 90%가 여기서 잡힌다고 한다.

세반호수로 가는여정동안 그야말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고 그러다 터널하나 지나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았다.

다행이 우리가 호수에 도착할때까지 맑은 날씨를 유지해

호수와 수도원을 완벽하게 볼수 있었다.







오는길에 도로공사때문에 예상시간보다 지체되어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해

해지기전에 수도원을 보기위해 누구보다 먼저 달려올라갔다.

덕분에 햇빛을 받은 아름다운 황금빛 수도원을 볼수 있었다.




















사진보면 이쯤 오면 야생화들 엄청 많이 피었던데 ~~~ㅠㅠ



























혼자 서둘러올랐더니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 셀카로 찰칵.








































해가지니 황금빛이던 수도원도 어둠의 색으로 변한다.




























수도원에서 내려오니 어느덧 마을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세반호수를 떠나 예레반 시내에 도착하니 많이 늦었다.

고급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맛있는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오늘은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오는 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전체적으로 일정이 많이 늦어진 하루였지만 그래도 즐겁다.



















여행지 : 아르메니아

여행일 : 2019년5월 28일

아그파트 수도원은 데베드협곡위에 있으며 비잔틴건축과 카브카즈 건축의 혼합양식이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도원은 9세기에 건설되었으며 10~13세기에 키우리크왕조의 중요 교육기관이었다고 한다.

아르메니아의 종교건축과 장식예술이 결합한 독특한 양식이다.

식당에서 나와 버스로 잠시 이동하니 아그파트 수도원이었다.

식당에서 나와 버스타기전에 본 협곡.














학생들이 왔는데 저 벽을 타고 가면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다들 벽에 메달려있다.





수도원안에 있는 곡물을 저장하는 항아리지만 이곳에 비밀서류들을 묻었다고 한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덕분애 모든것들을 온전히 지킬수 있었다.





수도원밖으로 나오니 푸른 초원과 높은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티없이 맑은 아이들은 신이나서 뛰어놀고.














방금전까지도 맑은 하늘이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니 다들 우산을 펴드니

형형색색의 사람들로 수도원마당이 변한다.





난 이 정도의 빗방울은 기꺼이 맞을수 있다.


















































거짓말처럼 하늘이 다시 맑아졌지만 일행들은 이미 다들 버스로 이동했고

수도원을 더 돌아보고싶은나는 가이드에게 부탁해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여행지 : 아르메니아

여행일 : 2019년5월 28일

오늘은 조지아를 떠나 기대를 안고 아르메니아로 간다.

그곳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까 설레인다.

조지아 국경도시인 사다클로에 도착했는데 아제르바이잔국경과는 다르게

버스에서 내려 잠시 이동하여 출국심사를 하면 끝이다.

아제르바이잔 출국때 캐리어끄느라 어려움을 겪어서 걱정했는데 ~~~

아르메니아 입국심사를 하고 가이드 루씨네를 만났는데 안좋은 소식을 전한다.

우리가 이동하는 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이동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릴거란다.

여행중에는 예상치못한 변수가 늘생기는데 뭐 이정도 쯤이야.

국경을 지나니 조지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풍경이 다가온다.

아르메니아에 오니 갑자기 높은 산들이 많아지고 조지아보다 척박해 보인다.

특히 알라베르디에 가까워지자 거대한 협곡아래 작은 마을들의 모습이 보인다.

저런 협곡아래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신기할따름이다.








아래에서 협곡위를 보며 저기엔 누가 살까 궁금했는데 우리가 그 협곡위로 오른다.







협곡을 올라 사나힌 수도원에 도착했다.

사나힌 수도원은 10세기경 설립된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도원이다.

수도원은 거대한 나무들이 많아서 건물을 담기가 쉽지않다.

수도원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들었건만 지금은 다 잊혀졌다.ㅠㅠ

















모두들 내부만 둘러보고 버스로 돌아가는데 난 궁금증이 발동해

왼쪽으로 돌아가보니 수도원뒷모습을 볼수 있었다.

다들 서둘러 가는바람에 한바퀴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




















수도원에서 나와 다시 협곡을 내려왔다가 다른쪽으로 오른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다시 거대한 협곡을 따라 올라간다.

멀리서 보면서 저런 언덕에 사람이 산다는게 믿어지지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그언덕으로 올라가고 있다. 





언덕으로 가는도중에 마을을 지나기도 한다.














거대한 협곡이 보이는 언덕에 버스가 섰는데 바로 식당이었다.

이런곳에 식당이 있다는것이 놀라웠는데 그 보다 더 놀라운일이 있다.











반대편에도 평원같이 넓은곳이 있는데 산 아래로 마을이 보인다.

협곡위에 이렇게 넓은 땅이 있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사람이 있다니 놀랍다.





식사를 하기위해 도착한 식당.

조지아에서 오는길이 공사중이어서 좀 많이 늦은 점심이다.

전망이 이렇게 멋진 레스토랑이 있을줄이야.

식사도 정말 맛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곳이었다.

특히 내 자리가 창가여서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며 식사할수 있었다.








세계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여행지 : 조지아 므츠헤타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즈바리 수도원은 므츠헤타 언덕에 있으며 조지아인들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곳이다.

즈바리는 십자가를 뜻하며 4세기초 이베리아 왕국의 미리안 3세를 기독교로 개종시킨

성녀 니노가 당시의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므츠헤타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서 기도를 드리며

포도나무 가지로 만든 십자가를 세웠고 그곳에 즈바리 수도원을 세웠다고 한다.

현재 건물안에 보관된 대형 십자가를 볼수 있으며 이 십자가 안에 성녀 니노의 십자가가 있다고 한다.

수도원은 높은곳에 있어 므츠헤타 시내와 세갈래로 흐르는 쿠라강의 전경을 감상할수 있다.

므츠헤타시가지를 관광하고 버스로 즈바리 수도원으로 간다.

언덕꼭데기에 성처럼 서있는 수도원.














즈바리수도원에서 므츠헤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려는데

역광이라서 맘에 들지않아 인증사진도 남기지 않았는데 아쉽다.

















대신 수도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다양한 각도에서 므츠헤타를 봤다.







수도원입구는 보랏빛야생화들이 만발했다.

역광이 아니었으면 이 꽃들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여행지 : 조지아 므츠헤타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므츠헤타는 트빌리시 북서쪽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다.

2~5세기에 조지아의 수도였으며 자카프카지예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촌중 하나다.

4세기에 건설되어 15세기와 18세기에 재건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삼타브로 수도원,

즈바리수도원등 역사적, 건축학적으로 흥미로운 유적이다.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은 조지아의 역대 왕들을 안장하던 곳이다.

먼저 시내에 있는 스베티츠흐벨리성당에 들렀다.

예쁜 골목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성당입구가 나왔다.

옛수도의 면모를 보여주듯 성당은 상당히 컸다.









































성당을 관람한후 마을을 둘러볼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마을 곳곳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기념품도 구입했다.







여행지 : 조지아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코카서스 산맥에 있는 아나누리 성채는 13세기 아라그비 백작의 성이었으나

수도원성채와 교회가함께 들어섰다.

성채 뒷면에는 진발리 호수가 있는데 성채의 전경과 아주 잘 어울린다.

구다우리가는날 날씨때문에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다.

유유히 흐르는 하늘의 구름도 멋지다.


















































































여행지 : 조지아 아나우리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카즈베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아나누리 성채로 간다.

점심식사한 호텔에서는 털실로 짠 소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아주 정교하고 칼라풀해서 예뻤지만 필요한것이 없어서 사지는 않았다.

가는길에 마주친 양떼와 소떼는 마치 자기길인양 도로를 점령하고

 가끔은 그 무리가 지나갈때까지 한참을 멈춰서 기다리기도 한다.







차창밖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코카서스 산맥의 눈덮인 모습을 보며 열심히 달린다.






멀리 아주 예쁜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늘 여행을 꿈꾸는 이유를 찾은듯하다.







고산설산과 구름과 초록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카즈베기에서 오전에 갔던길을 돌아나와야 트빌리시로 간다.

아침날씨와는 다르게 파노라마위 하늘엔 구름이 많다.

차창밖으로 보니 엄청난 절벽위에 파노라마가 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파노라마.




아침보다 더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붐빈다.

이른 아침에 들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름이 없었으면 초록능선과 파란하늘아래 파노라마가 훨씬 예뻤을텐데 ~~~




고산의 눈녹은 물이 실개천을 이뤄 흐른다.





산등성이를 돌아 가는 도로에 멀리서 보니 산을 깎아 터널처럼 만든것같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터널부분이다.





곧 6월인데 고산엔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있다.

바로 아랫부분은 초록빛으로 변해가고  ~~~






오늘 새벽내내 저 성당에서 보냈는데 멀리서 차창으로 보니 다른 느낌이다.






이 양무리는 수가 너무 많아서 버스가 한~~참을 정차하고 기다린후에야 출발했다.

족히 몇천마리는 되어보였다.

이 모든 양들이 여름을 나기위해 신선한 풀이 많은 산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여행지 : 조지아 카즈베기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내려오는길에 본 모습.







오를때는 지나쳤는데 내려오며 보니 작은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어디를 가든 명소엔 항상 웨딩촬영하는 커플들이 있다.






















여행지 : 조지아 카즈베기

여행일 : 2019년5월 27일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는 그리스 신화속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친 죄로

독수리에게 심장을 쪼이는 고통을 당했던 카즈베기 산 위에

14세기에 지어진 작은 교회로 조지아인들의 정신적인 고향으로 신성시 하는곳이다.

카즈베기 마을에 도착해 투어버스에서 내려 4륜구동차량으로 갈아타고 카즈베기 산으로 오른다.

운좋게 조수석에 앉아 뒷자리에선 볼수없는 멋진 풍광을 접할수 있었다.




앞유리창을 통해 멀리 교회모습이 다가오는걸 보니

내려서 걸어가며 저 모습을 보고싶어진다.

하늘의 구름마져도 교회를 빛나게 해준다.







사륜구동차에서 내려 교회로 오르며 바라본 모습은

파란하늘과 연초록 나무 그리고 하얀구름까지 더할수 없이 아름다운 풍광이다.
















교회에서 본 마을풍경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다.

눈덮인 산아래작은마을 사진에서나 보던 그런 모습이다.







마을로 걸어내려가는길이 보이니 걷고싶은 충동이 인다.

길만 보면 걷고 싶어지는 이 마음을 언제쯤 충족시켜줄수 있으려나.



























































반대편하늘엔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멋진 풍광을 렌즈에 담으려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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