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스의 여행 스케치

앞서가는 일행들이 평원속에 어우러집니다.

구절초와 벌개미취, 쑥부쟁이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번 익히면 잊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만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오늘 다시 되새깁니다.

이 하얀 꽃이 구절초입니다.

이건 쑥부쟁이?

억새숲에서 일행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약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했지만 워낙 먼거리여서

산행입구인 배네고개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산행준비 마치고 출발~~~

쉰 아홉번째 산행지

장소 :   울산광역시.양산 제약산

일시 :   2014년9월 17일

코스 :   배내고개...능동산,,,샘물상회...천황산(사자봉)...재약산...고사리분교터...표충사...주차장

위치 :   경남 양산, 울주 

높이 :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시간 :   6시간 30분

처음  계단부터 시작해서 오르막길과 데크가 이어집니다.

 줄곧 데크와 오르막길입니다.

친구는 조금 힘들어 하는군요.

아직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가을을 알리는 억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40여분만에 능동산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임도를 걷다 다시 오솔길 등산로로 접어듭니다.

벌써 곳곳이 가을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게 이런모습을 보면 실감이 납니다.

구름이 잔뜩 긴 하늘이 원망스러워집니다.

파란 가을하늘이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이 길은 중간중간 임도를 걸어야 하는데 다행히 구름때문에 덥지 않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와있네요.

고운색으로 단장하는중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는곳아래여서인지 예쁜 꽃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이곳 케이블카타는곳에 1시가 다 되어서 도착해 다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타는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요즘 지자체마다 케이블카설치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과연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연은 그냥 놔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천황산으로 출발합니다.

다시 또 임도를 걷습니다.

갑자기 펼쳐진 억새와 꽃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평원처럼 펼쳐진 넓은 대지에서 하늘거리는 억새 비록 아직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 .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반짝이는 이때가 더 좋습니다.

가야할 재약산이 멀리 보이네요.

사자봉도 보이고

사자봉능선길이 참 편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