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산행을 좀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마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김천에 있는 황악산을 갔는데
산행 들머리는 괘방령산장에서 합니다.
일흔한번째 산행지
장소 : 황악산
일시 : 2015년9월 6일
코스 : 괘방령. . 여시골산 . . 운수봉 . . 백운봉 . . 황악산 . . 형제봉 . . 신선봉 . . 망월봉 . . 직지사주차장
위치 : 경북 영동.김천
높이 : 1,111m
시간 : 6시간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릴때 시골길 신작로에 피어 하늘거리던 코스모스길을 만났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고 마침 가랑비도 내리니
더 싱그럽고 화사하게 하늘거립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아주 가느다란 가랑비가 살며시 내립니다.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산봉우리들 ~~~
여시골산까지 30여분 힘겹게 오르막을 오릅니다.
여시골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계속하며
여러산봉우리를 오르내립니다.
길같지 않게 폭신한 숲길을 걸으면 마치 오지에 와있는듯 합니다.
비가 그치니 운무가 끼어 더 운치가 있네요.
산 정상은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붉으스름하게 물들어가는 잎새가 가을을 재촉합니다.
연두색화살표속에 거리가 써 있는데 색갈을 맞추지 못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봐야 합니다.
이런걸 만들때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는데 ~~~
어느새 억새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 20분만에 황악산정상에 닿았습니다.
황악산 정상아래서 점심을 먹은후 다시 여러 산을 오르내립니다.
형제봉은 표지석도 없이 누군가 이렇게 손으로 ~~~
망봉을 지나면서 급경사의 내리막입니다.
오전에 비가 살짝와서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습니다.
계단도 경사가 심하고 . . .
산행말미 직지사가 나오는데 다들 그냥 지나쳐서 혼자 들를수가 없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가고 싶은데 다음을 기약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멀리서나마 ~~~
오늘 행사가 있는지 스님들이 많이 있네요.
직지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길도 가을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계곡물에 비오듯 흘린 땀을 씻고 먹거리골목을 지나니 주차장이 나오네요.
골목이 여느곳과 다르게 아주 깨끗하고 단정합니다.
간판도 ~~~
짧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약간 흐린날씨에 시원해서 산행하기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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