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토요일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에 다시 선자령을 찾았습니다.
기대보다 많은 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 편안한 하루였습니다.
구 대관령휴게소에 내리니 반대편 능경봉의 설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2주전 저 설경속에 머물렀던 시간이 생각났습니다.
약 4시간 반동안 선자령속에 묻혀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눈이 쌓여 있는지 이정표가 거의 다 묻혀버렸습니다.
양떼목장 울타리밖에서 바라본 안 풍경입니다.
커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본인이 초상권침해라 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양떼목장은 온통 흰눈으로 덮여있고
멀리 보이는 능경봉능선도 하얀세상입니다.
제 마음도 저렇게 하얗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울타리가 안과 밖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어린나무들은 거의 눈속에 파묻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때와는 달리 잠시 파아란 하늘이 보입니다.
다시 눈구름이 몰려오더니 함박눙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
사진 색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눈이 너무많이 내려서 카메라 망가질까봐 똑딱이로 찍었더니....
똑딱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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