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을 뒤로 하고 이제 관음사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환상적인 눈꽃들이 늘어서 힘들었던 시간을 다 잊도록 해 주었다.
다시 몰려운 구름때문에 하늘이 다시 어두워져 사진이 선명핮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내려가기 싫어서 자꾸만 발길을 멈추고 셔터를 눌렀다.
결국 제일 후미가 되어 서둘러야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갈수가 없었다.
한 순간 다시 구름이 걷히며 숨겨두었던 비경을 보여주었다.
늘 티비로만 보던 그런 풍경들이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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