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산행지 (두번째)

  

장소      :   지리산

일시      :   2013년 6월 5일

코스      :   백무동...참샘...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법계사...중산리

위치      :   경남 산청군 

높이      :   1915m

산행시간 :   8시간

 

 장거리인 관계로 서울에서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해서 백무동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 조금넘었다.

처음으로 가는 천왕봉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몸이 좀 안좋아서 과연 정상에 오를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정상에 오르겠다는 일념때문에 늘 함께하던 카메라도 집에 고이두고 똑딱이만 동반하고

점심도 미수가루로, 하지만 더위때문에 물은 좀 넉넉히 준비했다.

사과와 토마토 그리고 오이를 가져가니 그 무게도 만만치는 않다,

산행시간이 길어질것에 대비해야 하니 최소한의 행동식으로 초콜릿과 사탕몇개.

드디어 10시 40분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다.

 

 

 

 

 

 

 

 

 

출발~~~

천왕봉까지 7.5키로미터를 올라야 한다.

 

 

 

 

 

 

 

 

 

길은 온통 돌길로 이어지며 오르막도 만만치 않다.

나중에 체력이 고갈되면 뒤쳐질까봐 바닥만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오른다.

 

 

 

비오듯 많은 땀을 흘린탓으로 참샘물이 어찌나 반갑던지...

두 잔이나 숨도 안쉬고 마셨다.

 

 

 

 

 

 

 

 

 

물 마시고 그냥 가기 아쉬워 한컷.

 

 

 

급경사의 돌길도 있고...

 

 

 

길 옆에 쓰러져 있는 나무들도 예사로워 보이지 않는다.

 

 

 

 

 

 

 

 

 

 

 

 

 

 

 

사진을 핑계로 힘든 발길 잠시 쉬어간다.

오르막길이 정말 힘들었다.

 

 

 

 

 

 

힘든 오르막을 올라 여기서 잠시 숨을 돌렸다.

다행이 여기부터는 그래도 조금씩 쉬어갈수 있는 길이 나온다.

 

 

 

편안한 흙길이 이어지는 산죽?길이 이어지고

 

 

 

힘에 겨웠던 조금전과는 사뭇 다른길이다.

 

 

 

그것도 잠시 다시 끊임없이 오르막이 나온다.

 

 

 

데크계단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일인지...

돌길에 지친 발이 이것마져 반긴다.

 

 

 

그래도 조금 편안한 길이 이어지니 카메라 꺼내 사진도 찍게된다.

 

 

 

 

 

 

이제부터는 다행이 고개들면 멋진 풍경들이 반긴다.

다른때 같으면  좋아서 피곤이 사라질텐데 오늘은 워낙 지쳐서 점점 더 힘들어진다.

 

 

 

 

 

 

조금이라도 쉬어가려고 키작은 꽃과도 눈 맞춘다

 

 

 

철쭉꽃 져 다시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한 걸음 내딛기가 너무도 힘들었던 마지막 500미터를 가니 드디어 장터목대피소.

멀리 반야봉도 보이고

 

 

 

그곳에서 점심먹는데 인증하라는 친구의 성화에 다 삼키지도 못하고 인증을 남겼다.

 

 

 

2시가 조금 안되어 장터목에 도착해서 준비해간 미수가루와 자꾸만

것저것 권하는 사람들 덕문에 조금 더 먹었더니 기운이 났다.

 

 

 

싱그러운 초록과 하아얀 꽃들이 참 이쁘다.

 

 

 

 

 

 

 

 

 

이건 뭔가?

상상도 못했는데 이 높은곳에 우편함이 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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