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만의 산행이어서 다시 설레고 기대가 되는 산행길입니다.
게다가 전날 눈까지 내렸으니 어떤모습의 산이 기다리고 있을지 . . .
거리가 가까워 9시 30분에 출발지에 도착하니 아무도 밟지않은 하얀 눈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능선들이 오늘 가야할 구간입니다.
장소 : 할미봉
일시 : 2014년12월 3일
코스 : 레포츠공원. . . 할미봉 . . . 병풍바위 . . . 암릉구간 . . . 할미봉 . . . 공원원점회귀
위치 : 충북 충주시
높이 : 할미봉 ; 775m
시간 : 4시간
능선에 오르니 수묵화가 펼쳐졌습니다.
잿빛하늘과 눈내린 산야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이 겨울 첫 눈산행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암릉구간인데 눈때문에 조금 미끄러웠지만 이젠 이정도는 거뜬히 오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미바위입니다.
무엇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는지 . . .
기도중? ~~~
멀리 저 산등성이는 상고대로 반짝이는데 . . .
소나무에 내려앉은 눈이 마치 목화솜처럼 하얀꽃을 품었습니다.
신선봉을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했습니다.
긴 바위구간을 밧줄로 올라야 하는데 미끄럽고 위험하여
뒤돌아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아쉽지만 위험을 감수하는것보다 안전이 우선이니 . . .
다시 돌아온 할미봉
오를때보다 하산할때 더 조심조심 . . .
올 겨울 첫 눈산행 완주를 못해 조금 아쉬운점을 제외하면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더 아름다운 눈꽃산행을 기다리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