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무타크 사막.

사막안에서 이렇게 많은 포도가 생산된다.

한 바구니에 20원이다.

우리돈 2600원.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일중의 하나가

이런 포도를 원없이 먹어본 일이다.

아주 달고 씨도 없고 껍질째 먹을수 있어서 좋다.

당도가 굉장히 높다.

우린 포도만 보면 사서 내내 먹고 다녔다.

버스이동시간도 많아서 먹기가 좋았다.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먹었다.

배가 부르지 않다면 한없이 먹을수 있는 포도.

실크로드 하면 포도가 기억될것이다.

아 다시 먹고 싶다.

침이 고인다.

 

 

투루판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게되는 쿠무타크 사막.

명사산과는 또 다른 사막이다.

이곳 모래는 좀 더 진한 갈색이다.

명사산의 모래가 금빛이었다면 이곳은 황토빛?

너무나 모래가 곱다.

이곳에선 맨발 체험을 할수 없었다.

그런데 모래조각을 만들어 놓은것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너무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

자연은 자연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운데......

아마 보여줄게 없다고 생각해서인가보다.

우리같은 사람은 그저 그대로 보아도 좋은데........

 

 

 

 

 

 

사람들이 다니기 쉽도록 나무 판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걷기는 쉬웠지만 보기는 좀  ......

다른 사람들은 다 조각보러가고 우린 사막사진 찍느라고 처졌다.

뭐가 그리 바쁜지 다들 서둘러 간다.

너무 덥다고 난리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느긋하게 즐겼다.

사람들 다 사라진 사막을 둘이서 걸으며

모래조각 만드는 사람들도 보고 여유를 즐겼다.

 

 

 

 

 

모래 족각들.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울타리는 더욱더.

 

 

얼마나 아름다운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드디어 가까이에서 낙타풀을 보았다.

이제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지 모르니 한장.

보이지 않는 가시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아주 가까이 보기 전에는 알수가 없다.

그래서 다른 동물들은 먹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낙타만 먹는다.

여린잎을 먹기 위해 가시에 얼마나 많이 찔릴까?

사는게 무엇인지 그렇게 라도 먹어야 한다.

 

 

 

 

'** 해외여행 **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고성  (0) 2006.09.28
화염산과 토욕구 천불동  (0) 2006.09.28
마귀성  (0) 2006.09.25
막고굴  (0) 2006.09.24
명사산에서  (0) 2006.09.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