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옆지기랑 원정산행을 나섰습니다.

10시 40분 숙암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단지 몇가구가 사는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모습인데 머지않아 개최될

동계올림픽스키장이 들어선다고 주변이 온통 공사판이 되었네요.

마을 주민들은 땅값은 좀 올랐을지 몰라도 예전마을의 모습이 사라지니 슬픈일일거같습니다.

어쨋든 마을길을 따라 잠시 걸으니 등산로가 나옵니다.

 

 

예순 일곱번째 산행지

 

장소 :   가리왕산

일시 :   2015년 6월27일

코스 :   숙암마을 . . . 임도 . . . 중봉 . . . 정상삼거리 . . . 정상 . . . 정상삼거리 . . .장군목이입구

위치 :   강원 정선 

높이 :   1561m

시간 :   6시간

 

 

초입부터 만만치 않아요.

 너덜지대가 있으며 비가 온뒤라 바위가 미끄러워서 더 어렵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인데 좀 난코스라서 안전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오르다 돌아보니 스키장공사를 하느라 온통 파헤쳐져 있네요.

 

 

 

 

 

 

 

 

 

 

한참을 오르니 낙엽송숲이나오네요.

가는길이 마치 오지탐험하는것처럼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나무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임도를 두번 지나는데 이곳은 두번째 임도입니다.

이곳까지 오르는데 1시간 30분을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에 나선 옆지기 엄청 힘들어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산행을 포기하고 싶은사람은 이 임도를 따라가면

장구목이로 갈수 있다고 합니다.

 

 

 

 

 

자작나무숲도 있네요.

아직 작지만 아주 많이 조성되어 있어요.

 

 

 

 

지루하리만큼 긴 오르막입니다.

 

 

 

 

 

 

 

 

 

 

 

정상능선이 가까워지니 숲이 달라집니다.

 

 

 

 

 

 

1시 6분 드디어 중봉에 도착했습니다.

완전히 다른세상에 들어온듯 안개가 살짝 낀 숲이 환상적입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가 힘들다고 했으니 이제 좀 편안한 산행이 되겠지요.

시간도 많이 늦어 허기가 져서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제 정상가는 길입니다.

좋다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꿈길같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숲이 너무 무성해서 나뭇가지에 얼굴 슬켜 아팠습니다.

 

 

 

 

 

환상적인 숲길이지욧.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있네요.

 

 

 

 

 

 

자꾸만 주황색인 이 티셔츠만 입게 됩니다.

초록의 숲에 들어서면 다른 색감의 옷은 웬지 안이쁠거 같아서 ~~~

마치 단벌신사처럼.

초록숲과 주황색~~~!!!!!

 

 

 

 

정말 걷고 싶어지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쁜길은 꼭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만 누릴수 있으니

누구나 쉽게 접할수 없다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사람의 발길 많이 닿지않아 원시의 숲그대로인듯합니다.

나무마다 이끼를 안고 숲은 온전히 그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줍니다.

 

 

 

 

 

 

 

 

 

 

 

 

 

 

 

 

 

 

 

 

나무도 희귀하고

 

 

 

 

바위도 마치 켜켜히 쌓놓은듯 특이하고

 

 

 

 

 

경사도 거의 없는 온전한 숲길을 30분쯤 거닐다보면 정상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정상까지 5분이면 됩니다.

 

 

 

 

 

 

 

 

 

정상입니다.

그런데 오를때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다들 다른코스로 올랐나봅니다.

정상에 사람이 많아 인증하려고 줄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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