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중 가장 가슴아픈 기억하나.

 

지난 6개월동안 나의 분신으로 나와함께 했던

소중한 시계를 분실했다.

 

누군가 주워 잘 찼으면 하는 바램이었건만

그것마저도 무참히 무너졌다.

 

들어가는길에 분실했던 시계를

나오는길에 그이가 길에서 줄만 반 주웠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슬프다.

비싸진 않았지만 소중한 것인데...

 

이렇듯 사소한 물건일지라도 함께 한것과의 이별은 슬프다.

오는동안 내내 마음이 아팠다.

 

난 물건을 잘 잃지 않는데....

내 것과의 헤어짐이란 이런것인가보다.

 

나에게 다시 돌아온 반쪽의 시계줄.

다 좋았는데 이것만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시계가 고장나면 줄만이라도 사용하려고 했는데.

 

팔찌처럼.

 

그 마저도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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