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산행지
장소 : 방태산
일시 : 2012년6월 6일
코스 : 한니동입구...한니계곡...깃대봉...배달은석...주억봉..이폭저폭...휴양림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홍천 내면
높이 : 1,444m
시간 : 7시간
오늘은 미산리 한니동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쯤 도착해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공휴일이어서 처음오신 분들이 많고 고정으로 함께 하던분들이 많이 빠져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내집같아서 어색하지 않게 갈수 있는 산악회가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집 마당을 예쁜 꽃들로 꾸며놓은 집앞을 지나갑니다.
어렸을때 고향집이 생각나게 하는 그런집입니다.
예쁜 작약꽃이 먼저 인사합니다.
조심조심 계곡을 건너 숲으로 향합니다.
율곡선생님이 심었다는 밤나무곁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다들 열심히 오릅니다.
거의 1시간이어집니다.
거울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빠지거나 미끄러지지않게
잘보고 천천히 건너야합니다.
간간히 예쁘게 핀 야생화들이 활짝 웃으며 반겨줍니다.
매발톱
그렇게 1시간쯤 힘겨운 오르막이 이어지더니
우거진 수풀과 오솔길이 피로회복제처럼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오르막에 지친 몸을 쉬어가게 합니다.
이제부터는 급경사가 이어지는데 잠시 고개들어 보면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고 작은 풀꽃과 눈 인사도 하고 그렇게 또 1시간 이상 오르니 어느덧 계곡을 벗어나 시원한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또 다시 힘겨운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그 마지막 지점에 그림같은 야생화들이 손짓합니다. 고개숙이면 꽃들이 반기고 고개들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능선들이 가슴시리게 아름답습니다. 우거진 야생화숲 오솔길을 10여분 오르는 동안 절로 탄성이 터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을 만날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운인지요. 오르막에 지친심신은 언제 그랬냐는듯 날아갈듯 가벼워지고 고개숙여 야생화들여다보고 셔터누르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하늘은 또 어찌 이리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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